경기융합타운·신청사 기공… “새로운 경기 천년 희망 열었다”
경기융합타운·신청사 기공… “새로운 경기 천년 희망 열었다”
  • 김덕수 기자
  • 승인 2017.07.19 14: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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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지사, “신청사 단순 건물 아냐… 대한민국 미래비전 담을 것”
2020년 완공 예정 경기도의회·교육청 등 10여개 기관 함께 입주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 경기도 신청사는 수원시 광교신도시 2만6천227㎡ 부지에 연면적 9만9천127㎡(지하주차장 5만1천666㎡ 별도) 규모로 건립된다.
본청 22층과 의회 12층으로 구성되며 2020년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총 공사금액은 2천915억원으로 경기도는 최근 ㈜태영건설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경기융합타운은 11만8천200㎡ 부지에 도청사를 포함해 경기도의회, 경기도교육청, 한국은행 경기본부, 경기도시공사,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도도서관, 초등학교, 미디어센터, 주상복합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남경필 지사는 이날 “새로운 천년을 맞는 경기도가 20여 년 동안 기다려온 융합타운의 첫 삽을 뜨는 날이다. 도민과 함께 축하하고 싶다”면서 “신청사는 단순한 건물이 아니다. 경기도가 대한민국 미래의 희망이 될 것이라는 큰 비전을 신청사에 담아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 지사는 또 “융합타운에는 미래세대를 위한 경기도대표도서관도 짓고 절반쯤은 미국 센트럴파크 같은 시민들을 위한 최고의 공원으로 조성된다”면서, “경기도, 경기도의회, 교육청이 함께 입주해 싸우지 않고 협력하는 연정과 협치의 새로운 행정을 선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밖에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가 직접 행사장을 찾아 신청사의 성공을 기원했으며 이인제 초대 민선 경기도지사와, 임창렬 민선 2기 경기도지사가 영상메시지를 통해 신청사 기공을 축하했다. 특히 기공식에 앞서 진행된 기념식수는 31개 시군의 하나 됨을 의미하는 합토합수식으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남경필 경기지사 취임 후 신청사 건설사업 탄력= 경기도 신청사는 1995년 경기도종합청사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착공에 이르기까지 많은 위기와 곡절을 겪었다.
1995년 당시 현 도청사(팔달구 효원1로)에 재건축하는 것으로 설계까지 마쳤지만 1997년 IMF 금융 위기로 한 차례 좌초됐다. 2001년 경기도의회의 도청 이전권고로 2004년 현 부지인 광교로 이전을 결정하고 지구지정까지 했다.
2009년 현상공모를 통해 건축설계당선작까지 선정했지만 세계 금융위기로 또 한 번 위기를 맞았다. 2014년 신청사 건립 추진을 공약으로 내건 남경필 도지사의 취임으로 다시 동력을 얻었다.
남 지사는 광교신도시 주민과 수차례에 걸친 대화와 경기도의회의 권고사항(복합청사 건립 등)을 반영해 2015년 7월 행정타운과 오피스, 주거기능이 복합된 신청사 건립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후 도는 2016년 신청사 건립 계획과 비전을 담은 ‘신청사 융복합개발 마스터플랜’을 최종 확정했다.

◇미래형 융복합시설… 언론사·공공기관·도서관·학교·공원까지= 경기융합타운은 현재 경기도의회 등 총 10개 기관 입주가 계획돼 있다.
공공기관으로 한국은행 경기본부(5천㎡, 5층), 경기도시공사(5천㎡, 15층), 경기신용보증재단(6천㎡, 13층)이 신청사를 사이에 두고 위치한다.
경기도대표도서관은 5천813㎡ 규모 부지에 5층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4만5천716㎡ 규모 부지에 조성될 경기정원은 소통광장과 연결된다.
각종 언론사가 입주하게 될 미디어센터는 3천744㎡ 부지에 5층 규모로 건립되며, 8천700㎡ 부지에 22~24층 규모의 주상복합과 1만2천18㎡ 규모의 초등학교도 조성된다.
신청사 내부는 소통ㆍ혁신ㆍ개방 청사를 콘셉트로 도민전망대, 스마트 오피스, 융합형 프로젝트 오피스 등이 조성된다. 외부에는 도민 소통광장을 마련하고 의사당을 유리돔으로 건립할 계획이다. 도민 소통광장은 환승센터와 지하로 연결돼, 경기융합타운내 모든 시설로 이동이 가능한 것은 물론 날씨와 상관없이 안전한 보행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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