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신도시 상가 분양시장 개막… 투자 전략은?
다산신도시 상가 분양시장 개막… 투자 전략은?
  • 김덕수 기자
  • 승인 2017.07.19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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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 3만1천892가구, 8만6천여명 거주… 상가공급 기지개
유동인구 풍부한 역세권과 아파트 인접 도보 상권 노려볼만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 수도권 동북부의 마지막 신도시인 남양주 다산신도시<조감도> 상가 분양이 이달부터 본격화됨에 따라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린벨트 지역을 해제해 조성되는 다산신도시는 남양주 진건지구와 지금지구를 합한 지역명칭으로 진건읍, 지금동, 도농동 일원에 475만㎡ 규모로 조성된다.
이곳에는 공동주택 3만1천892가구, 8만6천여명이 거주하게 된다.
올 12월 최초 입주를 앞두고 있으며 내년 6월 완공 예정이다.
다산신도시는 서울과 가장 인접한 경기도권 신도시로 가격 경쟁력도 동시에 갖추며 수요자들의 주목을 받아왔다.
2020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8호선 연장선인 별내선이 개통되면 잠실, 강남 방향으로 30분대에 진입 가능해진다. 강변북로와 북부간선도로가 직접 연결돼 신도시 옆을 지나는 서울외곽순환도로를 통해 남양주·구리·토평나들목(IC) 진입도 쉽다.
이 같은 장점 덕에 지난해 다산신도시 분양 아파트는 18.4대 1의 평균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전 분양단지가 완판을 일궈냈다.
전문가들은 상가 역시 아파트 시장의 분양 열기를 이어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오는 2022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8호선 연장선 다산역(가칭) 부근의 역세권 상가 등을 중심으로 투자 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분양에 나선 상가로는 로얄팰리스 다산1차, 리더스타워, 신해센트럴타워 등이 있다.
업계에 따르면 다산신도시 상가의 분양가는 하남 미사지구내 상가와 비슷하거나 조금 더 높은 수준이다.
근린생활시설용지에 들어서는 1층 상가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3천300만~3천800만원 선이고, 일반상업용지 1층 상가의 분양가는 3.3㎡당 4천만~5천만원 선에 책정될 전망이다.
신도시(택지지구) 상가 투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출발해야 한다.
특히 자금력 확보가 견실한 투자자라면 역세권 중심으로 물건을 찾아보는 것이 좋다.
다만 신도시(택지지구)는 아파트와 상권 형성 기간이 일정치 않아 장기공실의 위험성도 배제하면 안된다.
차입금에 의존도 높은 투자자라면 아파트 단지내 상가 또는 분양가가 다소 중심(일반) 상업지보다는 저렴한 아파트 인접 근린상가를 노려보는 것이 좋다.
이 가운데 아파트 단지내 상가는 아파트 입주와 함께 필수 업종들이 따라줘야 해 부동산, 편의점, 세탁소 등의 입점을 고려해 투자 전략을 짜야 한다.
다만 아파트 단지내 상가는 입찰방식이라 섣불리 고낙찰가로 분양을 받으면 수익률 보전은 어렵다는 것을 꼭 기억해야 한다. 단지내 상가도 시간이 갈수록 월세 조정을 받기 때문이다.
상가정보연구소 이상혁 선임연구원은 “신도시 상가 투자에 앞서 위례신도시, 광교신도시 등의 상권을 둘러본다면 다산신도시 상가 유형별 장단점 파악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상가투자는 보수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리스크를 최소화면서 투자에 임하기를 권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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