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축콜렉션_스페셜] 몽 생 미셸 둑길과 시몬느 드 보부아르 인도교
[현대건축콜렉션_스페셜] 몽 생 미셸 둑길과 시몬느 드 보부아르 인도교
  • 이오주은 기자
  • 승인 2017.07.04 07: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Architects - Viewpoints and Perspectives”
디트마 페이팅거 특별강연 지상중계

▲ The Jetty to the Mont-Saint-Michel ⓒDietmar Feichtinger

▲ 몽 생 미셸 둑길(The Jetty to the Mont-Saint-Michel). 물위를 걷는 방문객들. 만조가 되면 바닷물이 차오르면서 교각이 사라진다. 물이 빠지만 바닥에서 얕게 떨어진 다리와 교각이 드러난다. 양식장 이미지를 모티브로 한 134쌍의 촘촘한 교각이 900m 길이의 잔교를 받치고 있다.

[수정 2보] 한국건설신문 이오주은 기자 = ‘양재고개 녹지연결로 국제설계공모’ 심사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프랑스 건축가 디트마 페이팅거(Dietmar Feichtinger)는 지난달 15일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이 마련한 제2회 도시건축 전문가 특강에서 <Architects - Viewpoints and Perspectives>라는 주제로 경관을 고려한 교량설계와 다양한 건축물 설계과정을 소개했다.

특히, ‘건축가의 관점(Viewpoints와 Perspectives)’을 강조하며, 몽 생 미셸 수도원으로 가는 순례길과 파리 센 강의 시몬느 드 보부아르 인도교를 비롯해 3개의 교량 프로젝트, 4~5개의 일반 건축물 그리고 테러방지 목적으로 재설계한 에펠탑 하부 공간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건축가로서 그의 감수성과 엔지니어로서 균형 감각을 묻는 청중의 질문에 디트마 페이팅거는, “모든 것을 구조적인 효율로 푸는 것은 아니다”라며, “몽 생 미셸의 교각은 양식장 이미지에서 온 것이다. 구조적으로 덜 효율적인 촘촘한 교각이 반영된 것은 장소에서 받은 영감이 엔지니어로서의 판단을 앞섰기 때문이다”라고 답했다.

디트마 페이팅거의 건축 철학에는 인상적인 요소들이 있다.

… “공간을 해석하는 방식에서 구조와 설계는 항상 함께 작동한다. 나의 건축은 구조가 프로젝트와 온전히 통합되는 개념이다. 처음과 끝이 같은, 모든 과정이 일관성 있는 과정이다.”

… “(교량으로 유명하지만) 나는 교량만 설계하지 않는다. 주요 프로젝트는 건축이다. 그러나 교량은 건축에서 중요하다. 공공공간으로서의 입지성, 도시에서의 기능, 삶과의 연관성 때문이다.”

… “건축물이든 교량이든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구조와 물질성이다. 교량은 두 지역을 물리적으로 연결할 뿐 아니라 그 자체가 하나의 광장이고 만남의 장소이며 산책로이다.”

… “건축물의 본질에서 재료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물질성을 구현하는 소재, 재료의 자연 물성을 그대로 드러냄으로써 보다 나은 공간의 개방감을 추구하려 한다.”

… “아내 바르바라에게서 많은 영감을 받는다. 내게 아내는 외부의 시선이다. 건축가는 아니지만 공공 건축물을 설계하고 공모전을 할 때 설계 전문가의 입장이 아닌 외부(일반인)의 시선은 매우 중요하다.”

… “우리는 모형을 만들고 손으로 그리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일하는 것을 좋아하는 젊은 코스모폴리탄 사무소이다. 또 다양한 프로젝트를 경험하는 것을 추구한다.”

▲ The Jetty to the Mont-Saint-Michel 프로젝트 시공 현장에서 디자인 감리를 하는 디트마 페이팅거(왼쪽). 1대 1 목업을 만들어 본 후 상판 위에 앉아 쉬고 있다.

디트마 페이팅거는 오스트리아 출신으로 그라츠 공과대학에서 건축을 공부하고 1989년 파리에 Dietmar Feichtinger Architectes를 설립, 현재 40여명 20여개 국적의 직원들과 설계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다.

주요 경력은 ▷2014년 몽 생 미셸 둑길(The Jetty to the Mont-Saint-Michel, 2002년 공모전 우승), ▷2014 프랑스 리옹 평화 인도교(Peace footbridge over the Rhone), ▷2012년 벨기에 겐트(Oude Dokken) 인도교, ▷2006년 시몬느 드 보부아르 가교(Simone de Beauvoir footbridge, 1998년 공모전 우승), ▷2006년 독일 함부르크 상하이 브릿지 설계 등이 있다.

본지는 이날 발표된 작품 중에서 ’Viewpoints‘가 강조된 몽 생 미셸 둑길과 ’Perspectives‘가 돋보이는 시몬느 드 보부아르 인도교를 중심으로 소개한다.

우리에게도 교량(다리)은 보는 이에게 멋진 도시의 야경을 선사하고 랜드마크가 되는 구조물이다. 하지만, 가치의 척도는 ‘더 크게, 더 길게, 더 빨리’에 치우쳐 있고, 새로운 공법에 주목할 뿐, 그 다리가 어떤 지리적, 환경적, 사회문화적 조건 안에 위치하는지 고려하지는 않는다. 또 그 다리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건너는 것 이외에 다른 어떤 행위를 할 것인지에 대해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이와 같은 접근은 건축물을 설계하는 디자이너에게는 친숙한 방법이지만 그들이 토목 구조물을 설계하지는 않는다.

따라서 건축가에게도 엔지니어에게도 디트마 페이팅거가 각각의 프로젝트 앞에서 취하는 자세와 접근방식이 전하는 메시지가 있을 것이라고 판단, 달을 넘겼지만 작품과 간략한 소회를 기록한다.

몽 생 미셀의 경우 프로젝트의 이해를 돕기 위해 건축가가 설명하지 않은 사이트의 조건과 둑길 재건설의 배경, 새로운 다리 디자인의 세부 내용을 보완했다. 다른 프로젝트도 Dietmar Feichtinger 건축사사무소가 제공하는 기본적인 설계 개요를 토대로 보완했다.


- 디트마 페이팅거 특별강연 지상중계
“Architects - Viewpoints and Perspectives”


1. Viewpoints

■ 몽 생 미셸 둑길
(The Jetty to the Mont-Saint-Michel, 2002~2014)

▲몽 생 미셸은 만조시 섬이 되고, 평소에는 모래 둑에 둘려 쌓여 있다. 육지와 섬을 잇는 The Jetty to the Mont-Saint-Michel은 완만한 곡선형으로 설계해, 방문객이 목적지에 도달하는 순간까지 다양한 관점에서 수도원을 바라보며 잔잔하게 이를 수 있도록 한다.


▲ 교량에 일체화된 벤치 디테일
◇몽 생 미셸로 가는 두 번째 다리= 1897년 육지(몽 생 미셸 만)와 섬(몽 생 미셸 수도원)을 연결하고 방문객의 안전한 출입을 위해 최고 만조보다 높게 둑길이 세워졌다. 그러나 이 제방이 쿠에농(Couesnon) 강의 흐름을 막아 환경 문제를 일으켰다.

또 제방에 만들어진 해상 주차장은 몽 생 미셸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훼손하는 등, 여러가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의 둑길을 철거하고 방류하는 수로 관통공사가 진행됐다.

그러나 연간 300만 명의 관광객이 몽 생 미셸을 찾고 있어 그들이 안전하게 수도원까지 갈 수 있는 다리는 여전히 필요했고, 이 때 새로 건설되는 다리는 기존 도로와 제방을 대체하면서 환경을 보존하고 물을 순환시키는 구조물이 되어야 했다.

2002년 공모전에서 당선된 ‘The Jetty to the Mont-Saint-Michel’은 풍경과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다리로 2014년 하반기 개통됐다.

최대한 낮게 수평적으로 펼쳐진, 편편하게 설계된 이 다리는 몽 생 미셸 수도원의 수직성과 극적인 대비를 이루면서 경관으로 통합된다.

그 슬림함은 지름 24.4cm, 간격 12m의 교각 134쌍에 의해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투명한 구조물로써, 기존의 둑길에 인해 순환이 가로 막혔던 물길을 여는 최소한의 장애물이 된다. 교각의 기둥은 지하 약 30m 암반 위에 세운 지름 120cm의 파일에 고정되어 있다.

다음부터 디트마 페이팅거가 소개하는 ‘The Jetty to the Mont-Saint-Michel’이다. - <편집자주> 

◇‘순례자의 시점’ 그리고 ‘물 위를 걷는 다리’= 몽 생 미셸 수도원으로 가는 길은 썰물에 열리고 밀물에 물이 차는 갯벌이다. 마법 같은 장소다. 나도(디트마 페이팅거) 이 프로젝트를 맡기 전에는 수도원에 가본 적이 없었는데, 막상 가보니 정말 아름다운 장소였다.

우리가 이 다리의 형태를 곡선으로 제안한 데는 이유가 있었다. 출발지점에서 목적지까지 직선으로 이으면 ‘순례’라는 의미를 찾을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반면, 곡선을 따라 걸으면 다양한 관점에서 수도원을 바라볼 수 있다. 곡선형 다리를 따라가다 보면 마지막 부분에서 수도원이 사라지고 바다로 시선이 떨어지게 된다. 극적인 효과이다.

이 교량의 길이는 900m로 제법 길었는데 구조공학적으로는 100m 단위로 끊어서 생각할 수도 있었겠지만 우리는 갯벌의 양식장 이미지를 투영해서 간격을 촘촘하게 만들기로 했다.
 

▲ 양식장에서 착안한 교각 이미지는 풍경과 일치하는 경관적 요소일 뿐만 아니라, 물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는 환경적 해법이기도 하다. 


모든 프로젝트가 비슷할 거라고 생각하지만 다리를 설계할 때에는 건축물보다 더 경관 속에서 얼마나 조화롭게 어울리는가를 고려해야 한다.

특히 이 사이트처럼 도시가 아닌 자연 지역에서는 효율성보다 경관과의 조화가 중요했으며, 그러한 접근을 공유할 엔지니어와의 협업은 매우 중요한 관건이었다.

우리는 시공기간 동안 상주할 팀을 파견해서 현장에 함께 했다. 건축물보다 교각은 빨리 지어진다. 세워지는 과정은 눈에 보일만큼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현장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고 설계자가 매번 현장에 머무는 것은 아니지만 이 사이트 자체가 흥미롭고 새로운 장소였던 만큼 그럴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모든 과정이 낭만적인 것만은 아니었다. 낮은 곡선형 다리라 해도 38톤 트럭이 통행할 수 있는 구조물로 만들어야 했다. 수도원은 그 자체가 하나의 도시이기에 이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 수도관이나 수송관 등을 다리 밑으로 통합시켜야 했다.

이러한 조건들이 모두 900m 구간 안에서 균일하게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바다 속에서 단단한 암반을 찾아야 했다. 직경 25cm 밖에 되지 않는 촘촘한 교각을 일관성 있게  지지할 기반.

이 프로젝트는 결과물만을 보면 매우 단순하다. 그러나 보기에 단순하다고 설계가 단순한 것은 아니다. 모든 과정이 치밀하게 설계됐다. 조명도 교각에 통합시켜서 설계했다, 벤치도 일체화했다. 교량이 완공된 후에 기존의 둑과 제방은 철거됐다.

만조가 되어 바닷물이 차오르면 다리를 건너는 사람들은 물위를 걷는 듯 한 경험을 하게 된다. 높이 솟은 수도원은 섬이 된다. 소멸하는 것 같으면서도 아닌, 경관 속에 흡수되는 교량을 만드는 경험은 특별했다. - <디트마 페이팅거>

◇몽 생 미셸 = 몽 생 미셸은 노르망디 해안, 브르타뉴와 노르망디 사이에 있는 몽 생 미셸 만(灣) 화강암 노두(88m)로 거대한 모래둑으로 둘러싸여 있다가 만조일 때만 섬이 된다.

19세기 말 이 섬과 육지를 연결해주는 제방과 둑길이 건설되기 전까지는 표사(漂砂)와 매우 빠른 조류 때문에 접근하기도 어려웠다.

원래 몽통브라고 불렸던 몽 생 미셸은 아브랑슈의 주교 성 오베르가 이곳에서 대천사 성 미카엘의 모습을 보고 작은 경당을 세웠던 8세기부터 알려진 후 주요 순례지가 되었으며 966년 베네딕투스 수도회의 대수도원이 세워졌다.

백년전쟁(1337~1453)과 프랑스 종교전쟁(1562~98) 당시 포위 공격에 굴복하지 않아 영불해협에 떠 있는 요새가 되었고, 18세기부터 쇠퇴해 나폴레옹(1804~14 재위) 시대에는 감옥으로 쓰였다. 1863년 사적기념물로 분류되어 복원됐으며 197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 <편집자주> 
 

 

2. Perspectives

■ 시몬느 드 보부아르 인도교
(Simone de Beauvoir footbridge, 1998~2006)


▲ Simone de Beauvoir footbridge ⓒDietmar Feichtinger

 
길이 304m, 폭 12m, 스팬 190m의 ‘Simone de Beauvoir footbridge’는 파리에서 37번째 다리로, 센 강을 사이에 두고 분리된 두 개의 지역을 연결해 여러 편의시설을 공유하고 인근 주민들이 각종 문화행사도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계획된 인도교이다.

이 다리는 보행자가 교량이라는 구조물을 걸을 때 기대하는 모든 것들이 실현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비대칭적인 아치는 파도가 치듯 공중에서 떠다니는 것처럼 보이는데, 단절된 두 지역의 보행자들이 편안하게 건널 수 있도록 유도하는 부드러운 롤러코스터처럼, 경직되기보다는 융통성이 있으며 개방된 경사로와 계단을 설계했다.

또 이 인도교에는 구조물 외에 설치물이 없다. 벤치 또는 조명 기둥도 없다. 구조물로써 어떤 과도한 수단도 사용하는 것을 제한해, 이 공간에서 보행자가 자유롭게 상상력을 펼치며 돌아다닐 수 있는 장소, 달리고 멈추고 머무는 산책의 거리를 만들었다.

설계상으로는 완벽한 곡률의 아치가 만들기에 쉽다. 그러나 보행자는 더 완만한 아치를 바라게 된다. 우리는 완만한 곡선의 아치와 하부를 지지하는 경사로를 만들고 이 둘을 교각 없이 아치구조만으로 단 번에 지나가는 구조물을 만들었다.

이로써 2개의 층이 만들어졌다. 아래는 센 강 부둣가에서부터 위층은 국립도서관에서 연결이 된다. 두 개의 층이 서로 교차하는 지점에서 보행자도 교차한다. 이 공간에서 사람들은 머물고 활동하고 즐긴다. 우리가 바란 것들이 이루어졌다.

 
 
 ▲ Simone de Beauvoir footbridge ⓒDietmar Feichtinger

 

3. 그 밖의 예들 

■ 라인강 다리
(Footbridge over the Rhine, 2001~2007)

▲ Footbridge over the Rhine ⓒDietmar Feichtinger

두 개의 주요 도로인 독일 바일 암 라인(Weil am Rhein)의 하우프트스트라세(Hauptstrasse, 중앙로)와 프랑스 유낭그(Hunningue)의 루드프랑스(Rue de France)는 같은 축에 위치해 있다.

▲ 보행교 개통식 날 양국 대표
프랑스와 독일을 연결하는 250m의 이 보행교는 관계가 미묘한 프랑스와 독일을 연결하는 상징적인 다리로, 교착 상태에 빠지지 않고 시각적인 연결 고리를 강조하기 위해 축으로써가 아니라 축을 따라 배치했다. 필수적인 구조물이라기보다는 보행자와 자전거를 위한 다리였다.

이 다리는 디자인이 곧 복잡한 국가적 상황에 대한 응답이 되므로, 교량의 물리적 연결 구조를 통해 시각적 연결성을 높였다.

연약하고 가는 강철 아치에 전적인 지지를 받는 구조물로 기술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문제는 많았지만, 이 아치의 완만한 경사도가 두 지역 간의 시야, 곧 관계를 확보하는 디자인이 되었다.  

다만, 구조물이 지나치게 연약하고 가늘어서 이동하는 순간 내내 조마조마했다. 강물을 따라 바지선으로 끌고 가서 최종 목적지에 도달해 다리가 설치되는 순간은 감동적이었다.

▲ 바지선으로 교량을 이동하는 모습
 
 
 
 
▲ 프랑스와 독일의 연결하는 라인강 보행교 ⓒDietmar Feichtinger
  

■ 알베르 카뮈 스쿨센터
(School center Albert Camus, 2008~2014)

▲ School center Albert Camus ⓒDietmar Feichtinger
라데팡스 북부 꿀레인(Coulaines) 시에 있는 이 학교는 8개의 교실이 있는 초등학교, 보육시설이 있는 유치원, 체육관, 도서관 및 식당으로 구성된 스쿨 센터다.

우리는 지식만 전달하는 학교가 아니라 봉사하는 학교를 지향했다. 사람들이 만나는 곳, 안전한 곳, 모두를 위한 도시의 새로운 장소를 만들기 위한 아이디어로써 자연 상태 그대로의 목재를 주로 사용했다.

이 지역은 영구임대 주택이 많고 그 아파트들은 콘크리트로 지어져 있다. 주민들의 인종이 다양하고 소득이 낮은 편이다. 그래서인지 이 지역의 아이들은 방학에도 대부분 학교에서 지낸다.

우리는 그들에게 항상 보는 콘크리트와는 다른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었고, 자연 자체를 느끼게 해주고자 내부 공간에서 원목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려고 애썼다. 
 

 
 
 
 
 
▲ School center Albert Camus ⓒDietmar Feichting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