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생활권 복합커뮤니티단지 통합 설계공모
6-4생활권 복합커뮤니티단지 통합 설계공모
  • 이오주은 기자
  • 승인 2017.06.29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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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교육청·LH 등 관계기관 합동 추진
▲ 6-4생활권 복합커뮤니티 단지 마스터플랜.

한국건설신문 이오주은 기자 = 세종시 해밀리에 6-4생활권 복합커뮤니티단지 통합 설계공모가 추진된다.
복합커뮤니티단지는 복합커뮤니티센터(행복청), 유치원, 초ㆍ중ㆍ고등학교(교육청), 공원(한국토지주택공사), 커뮤니티센터 및 공원시설 운영(세종시)으로 구성된 구역이다.
해밀리(6-4생활권)는 도시공동체 활성화를 목표로 공동ㆍ단독주택, 복합커뮤니티센터 및 공원 등 생활권 전체를 연계해 수립한 종합계획 아래, 공동주택은 지난해 9월 설계공모를 실시, 올해 말 분양 예정이며, 단독주택 및 상업시설도 최근 특화 전문위원(MA, Master Architect)을 선정한 바 있다.
특히, 복합커뮤니티단지는 생활권 중심부이자 공동ㆍ단독주택 사이에 입지해 단지 내 시설 간 공유ㆍ연계를 통해 생활권 내 ‘중심커뮤니티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기존 도시에 없던 새로운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전인적 교육을 실현할 수 있도록 교육친화 공간으로 단지를 조성한다는 것이다. 시설별 복합커뮤니티단지 개발 주요 방향은 다음과 같다.

◇학교= 기존 직사각형 모양의 평지에 지은 학교 건물(1개동, 5~6층)과 운동장으로 구성된 일률적인 학교설계를 탈피했다.
자연지형을 활용해 벽을 없애고, 학교시설의 층수를 낮추며(다수동, 1〜3층), 다양한 놀이마당을 배치함으로써 ‘작은 마을 같은 학교’로 조성한다.

◇근린공원= 학교 운동장 2개를 근린공원 내에 통합(국제축구장 규격) 조성해 주민과 학생이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으며, 조깅트랙, 소규모 운동장 등 다양한 운동ㆍ편의시설을 단지 내에 고르게 분산 배치해 다목적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

◇복합커뮤니티센터= 건축물을 자연지형과 조화시켜 시설이 공원의 일부처럼 보이도록 하는 풍경(랜드스케이프, Landscape)으로 디자인하고 근린공원과 학교를 조망할 수 있는 옥상과 테라스 공간을 계획한다.

◇공유시설= 학교ㆍ학생을 배려한 주민시설을 계획하기 위해 학교 내 소규모 체육시설 및 다목적강당을 보행동선 상에 위치시켜 주민이용을 활성화하고, 복합커뮤니티센터 내 도서관ㆍ학습실 등도 학생에게 개방한다.

◇접근성= 주변 공동주택단지와 복합커뮤니티단지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자연지형을 활용해 입체교차계획(보행데크 설치)하고, 주차대수는 근린공원 내 향후 방문객 수요를 고려해 충분히 계획한다.

이번 통합설계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와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박상우) 등 관계기관이 2015년 10월부터 20여 차례 실무협의회를 거치면서 추진해 온 사업이다.
2016년 7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1월 홍익대 유현준 교수를 도시특화위원으로 선정해 종합계획(마스터플랜) 및 설계공모지침서를 완성했다. 앞으로 설계공모 공고 후 심사를 거쳐 올해 9월 최종 당선작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설계공모는 소규모 설계사무소에게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참여 법인 수를 4~7개 팀으로 확대하고, 국내 건축ㆍ도시계획ㆍ조경 등 관련분야간 컨소시엄이 가능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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