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산업, 농업용수 공급 위해 레미콘차량 100여대 지원
아주산업, 농업용수 공급 위해 레미콘차량 100여대 지원
  • 김덕수 기자
  • 승인 2017.06.29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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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 피해를 막아라!”… 농업용수 급수 투입
▲ 아주산업(대표 박상일) 소속의 레미콘 차량들이 경기도 화성시 비봉면 양노리 일원의 농경지에 물을 공급하고 있다.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 아주그룹이 극심한 가뭄 피해를 겪고 있는 농가(農家)들의 가뭄 극복을 지원하기 위해 두 팔을 걷어 붙였다.
아주그룹의 건자재 계열사인 아주산업(대표 박상일)은 최근 계속되는 가뭄으로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레미콘사업소 인근지역을 찾아 총 100여대의 레미콘차량을 지원하고, 가뭄으로 메말라가는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했다고 23일 밝혔다.
아주산업은 지난 22일부터 5일간 총600톤(ton) 규모의 농업용수를 공급했다.
논 3천㎡(약 1천평) 부지에는 약 40톤가량의 농업용수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레미콘차량(1대=6톤) 약 6대 분량이라고 아주산업 측은 설명했다.
특히, 아주산업은 관할 지자체의 협조를 얻어, 일일 레미콘차량 20여대를 비봉면 쌍학리, 남전리, 양노리 등 농업용수가 턱없이 부족해 농작물이 말라가고 있는 농경지 약 5만㎡(1만5천평) 면적에 물을 대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또 아주산업은 레미콘차량 지원뿐만 아니라, 자체사업장에서 사용 중인 지하수를 확보해 대규모의 농업용수를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극심한 가뭄으로 인근지역의 댐과 저수지가 메말라 조달할 수 있는 취수원마저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화성시 비봉면 일대는 현재 가뭄피해가 경기도 도내에서도 손꼽히는 지역이며, 아주산업(주) 비봉사업소가 위치한 비봉면 양노리의 인접지역이기도 하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올해 초부터 계속 이어지고 있는 최악의 가뭄에, 30도가 웃도는 고온현장까지 이어지는 데다, 올해 강수량이 지난해의 60%까지 떨어지며 가뭄피해 지역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양상을 보이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실제로, 대부분의 피해지역에서는 그 동안 비가 오지 않아 농작물의 발육이 부진하거나, 일부 지역의 논바닥은 쩍쩍 갈라지고 이앙된 모는 누렇게 말라가는 등 가뭄피해가 날로 확산되고 있어, 농민들의 시름만 더욱 깊어져 가고 있는 상황이다.
박상일 아주산업 대표는 “작은 힘이나마 농가에 도움이 되고 시름에 빠진 농민들에게 힘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가뭄 피해지역에 대한 레미콘 차량 지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아픔을 나눌 수 있는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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