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 MOA 체결
LH,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 MOA 체결
  • 이오주은 기자
  • 승인 2017.06.19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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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건설부와 경제협력 산업단지 합의각서
 

한국건설신문 이오주은 기자 =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16일 제주도 서귀포 켄싱턴호텔에서 미얀마 건설부(우 윈 카잉 장관)와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 개발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각서 체결식에는 LH와 미얀마 정부뿐만 아니라 LH컨소시엄 구성사인 글로벌세아㈜, 중소기업중앙회 및 수출입은행도 참여해, 민간기업과 공공기관간 좋은 협업 사례를 보여주었다.
237만㎡(약 71만7천평) 면적의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는 미얀마 최대 도시인 양곤시(인구 약 600만명) 북측 10Km 지점에 위치하고, 미얀마 내 유일한 양곤-네피도(수도)-만달레이(제2도시) 고속도로와 인접하며, 공항은 30분, 항구는 1시간 이내 접근이 가능하다.
미얀마는 지정학적 측면에서는 중국ㆍ인도 신흥 거대경제권과 아세안을 잇는 전략적 요충지이고, 소비시장 측면에서는 최근 개방정책으로 8%대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는 잠재력이 큰 시장이다. 생산거점 측면에서도 인근 국가 대비 인건비가 낮아 포스트차이나 시대 투자 적지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사업은 2013년 6월 제1차 한-미얀마 경제협력 공동위에서 한국과 미얀마간 교역 확대 및 한국 기업의 미얀마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산업단지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면서 시작됐다. 2015년 9월 LH와 미얀마 건설부간 경제협력 산업단지 개발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미얀마 정부는 ’16년 1월 LH 사업추진의향서 승인 및 2017년 5월 합의각서 승인으로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합의각서 체결로 미얀마 정부는 앞으로 설립될 합작회사에 토지를 현물출자하고, 진입도로ㆍ전력ㆍ용수 등 외부인프라를 설치하는 등 산업단지 가격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가 개발되면 국내 한계기업(限界企業)이나 중국에 기진출한 한국 기업이 새로이 진출할 경우 국제 경쟁력이 강화되고, 한-미얀마 교역 규모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미얀마 내수 시장 및 주변국가 수출 전진기지 확보를 위한 기업 진출로 양질의 일자리를 보전 및 신규 창출할 뿐만 아니라, 건설ㆍ설계ㆍ자재ㆍIT 등 건설 관련 산업과 금융ㆍ회계ㆍ법률 등 유관 서비스 산업에도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상우 LH사장은 “LH의 산업단지 개발 경험을 살려 우리 기업의 미얀마 진출을 지원하고, 한-미얀마 양국의 경제협력 증진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LH는 16일부터 18일까지 제주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2017 AIIB(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연차총회에서 스마트시티 설명회와 스마트시티 전시관을 운영한다.
16일 개최한 설명회에서는 ▷LH Smart City 추진사례 및 현황 ▷스마트시티 활성화를 위한 글로벌 협력 방안을 주제로 진행됐다.
LH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단기간 내에 고도의 경제성장과 성공적인 도시개발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 스마트시티 개발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고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Smart City 전시관에서는 한국의 도시개발 역사, 미래의 스마트시티 생활 간접 체험 및 첨단 스마트 기술(스마트워터, 스마트리사이클링, 스마트에너지, 스마트교통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솔루션 월과 가상현실(VR)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AIIB 회원국 관련 이해관계자들에게 국내 스마트시티 기술을 한 눈에 확인하고 체험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한국형 스마트시티를 해외에 수출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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