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내 상가 인기 ‘전국 확산’
단지내 상가 인기 ‘전국 확산’
  • 김덕수 기자
  • 승인 2017.06.14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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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하 자이 힐스테이트’ 11호 공급에 200여명 입찰신청


- 창원 중동 ‘유니스퀘어’ 1·2단지도 최고 경쟁률 67대 1

수익형부동산 투자 열기 속에서 단지내 상가의 인기가 지역을 가리지 않고 확산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 실시된 김해시 ‘율하 자이 힐스테이트’ 단지내 상가 11호실에 200여명이 입찰 신청서를 제출해 열기가 뜨거웠다. 입찰 결과 역시 전 호실이 팔려나갔고 최고 낙찰가율은 210%를 기록했다.
경남 창원에서는 6100가구의 대단지 창원 중동 유니시티의 단지내 상가 '유니스퀘어'도 성황리에 공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8일 실시된 1·2단지 입찰은 최고 낙찰가율 202%, 최고 경쟁률 67대 1, 평균 30대 1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유니스퀘어’는 여세를 몰아 3·4단지 입찰을 이어간다. 이달 9일까지 입찰신청서 접수를 받고 이례적으로 토요일인 10일 입찰에 부치고 12~13일 계약을 진행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단지내 상가 투자 열기도 지속되고 있다. 지난 4월 17일 진행된 수도권 지역 LH의 단지내 상가 22곳 입찰에서 낙찰가율이 200% 이상인 곳이 10곳으로 집계됐다. 최고 낙찰가율은 무려 277.48%, 평균은 184.75%를 기록했다. 낙찰가 총액만 약 122억 6700만원에 달했다.
이어 지난달 22~24일 실시된 단지내 상가 입찰에서는 올 들어 최대 물량인 86호가 입찰을 실시했으며 이중 85호가 주인을 찾았다. 공급지역은 화성동탄, 오산세교, 수원호매실, 원주태장, 대구신서 등 전국적으로 다양했다.
낙찰가 총액은 291억8936만3100원, 평균 낙찰가율은 163.85%를 기록했다. 낙찰가율이 200%를 넘은 상가는 22호였고, 화성동탄 A69블록에서는 낙찰가율 280.14%에 달하는 상가도 나왔다.
상가정보연구소 이상혁 연구원은 “단지내 상가는 탄탄한 고정 배후수요를 바탕으로 공실 위험이 적어 안정적인 투자 대상으로 꼽힌다”며 “다만 일부 지역·상가에서 과열 경쟁이 펼쳐지고 있기 때문에 실질적인 임대료를 감안해 낙찰가 수위를 조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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