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베니스 한국관 예술감독, 박성태 정림문화재단 상임이사
2018 베니스 한국관 예술감독, 박성태 정림문화재단 상임이사
  • 이오주은 기자
  • 승인 2017.06.08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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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는 ‘스테이트 아방가르드(State Avant-garde)’.

▲ 2018 제16회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예술감독으로 선정된 박성태 정림건축문화재단 상임이사(출처_박성태 FB).

한국건설신문 이오주은 기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Arts Council Korea, 위원장 박명진)는 2018년 베니스비엔날레 제16회 국제건축전의 한국관 예술감독으로 박성태 정림건축문화재단 상임이사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3월 31일부터 5월 14일까지 예술감독 공모를 통해 서류를 접수했고, 1차 서류심사를 통해 3인의 후보자를 선정한 후 한국관 전시계획안 프레젠테이션과 인터뷰로 구성된 2차 심의를 통해 ‘2018년 베니스비엔날레 건축전 한국관’ 전시를 총괄할 예술감독을 최종 결정했다.

2018 베니스 건축전 예술감독으로 선정된 박성태 상임이사(1964년생, 사진)는 큐레이팅 및 출판ㆍ편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 왔다.

홍익대학교 예술학과를 졸업하고, 런던대학교(LCC)에서 출판학 석사를 취득했으며, <중앙일보>, <월간미술> 기자, <공간> 편집장을 역임했고 현재 ‘건축신문’ 편집인이다. 주요 전시로는 <뉴 셀터스: 난민을 위한 건축적 제안들, 아르코미술관, 2016>, <파빌리온 씨: 움직이는 구조체, 아르코미술관, 2015>, <협력적 주거 공동체 Co-Living Scenarios, 서울시립미술관, 2014> 등이 있다.
 

박성태 예술감독의 주제는 ‘스테이트 아방가르드(State Avant-garde)’.

‘국가주도형 아방가르드’라는 이 모순된 프로젝트는 단시간에 사회ㆍ경제 변화가 집중 전개됐던 한국 근대사 중에서 도시건축의 성장사를 표현할 예정이다. 한국형 도시계획과 건축계획의 특수한 유전자를 통해, 건축가와 국가권력이 조우해 만들어낸 도시건축 프로젝트의 명암을 동시에 보여준다는 시나리오이다.

평가를 마친 심의위는 “후보자 3명의 주제 모두 전체적으로 매우 수준이 높은 제안이어서 선택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스테이트 아방가르드(State Avant-garde)는 국내외로 시의적절한 주제이고, 큐레이터의 능력 또한 신뢰할 만하다”고 밝혔다.

올해 심의위원은 당연직으로 이영열 문화체육관광부 예술정책관, 이용훈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사무처장과 건축분야에서 권문성 성균관대 건축학과 교수, 김인철 아르키움 대표, 박제유 제이유건축사무소 대표, 배형민 서울시립대 건축학부 교수, 조민석 매스스터디스 대표 등 총 7인으로 구성됐다.  

박성태 예술감독에게 주어진 시간은 1년이 채 안 된다. 차기 2018년 베니스비엔날레 국제건축전은 ‘Freespace’라는 주제로 내년 5월 26일부터 11월 25일까지 이탈리아 베니스시 자르디니 공원 및 아르세날레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며, 올해 1월 베니스비엔날레 재단(이사장 파올로 바라타)은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활동하는 여성건축가 이본 파렐(Yvonne Farrell)과 셸리 맥나마라(Shelley McNamara)를 제16회 국제건축전 총감독으로 선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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