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문 빌리지(Moon Village) 포럼 성황리에 마무리
제1회 문 빌리지(Moon Village) 포럼 성황리에 마무리
  • 이오주은 기자
  • 승인 2017.06.0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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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연 "우주개발 다변화 위한 국제 전문가 포럼 개최 정례화 할 것"

 

▲ 뒷줄 좌측 4번째부터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김병수 미래전략실장, 미래부 배태민 국장, 건설연 이태식 원장, 유럽항공우주국(ESA) 버나드 포잉 박사, 조경태 기획재정위원장, 지질자원연 김경자 연구원, 국제우주연맹(IAF) 이주진 부회장, 서울대 정인석 교수.

한국건설신문 이오주은 기자 = 우주개발 선도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국제 전문가 포럼이 국회 차원에서 정례화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이태식, 이하 KICT)은 2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유럽 달기지 건설 비전과 국내 우주개발 추진 다변화를 위해 제1회 문 빌리지(Moon Village) 포럼을 성료하고, 오는 7월 제2회 Moon Village 국회포럼을 개최할 것이며 향후 국회차원에서 정기적으로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 포럼은 국회 조경태 기획재정위원장이 주최하고 KICT와 국제우주탐사연구원이 주관하며, 미래창조과학부, 대한토목학회, 우주토목위원회등이 후원했다.

이번 포럼에는 조경태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및 미래창조과학부 배태민 국장, KICT 이태식 원장 및 유럽항공우주국(ESA)의 국제달탐사연구단(ILEWG) 연구책임자인 버나드 포잉(Bernard H. Foing) 박사 등 국내외 우주개발 전문가 및 정부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특별 강연 및 자유토론, 후속 워크숍이 진행됐다.

조경태 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세계 우주 산업의 시장규모는 연평균 10%씩 빠르게 성장해 2005년 888억 달러에서 2013년 1천952억 달러까지 불어났다”고 언급하며, “고도의 지식과 기술이 집약된 우주산업은 국가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며 우주개발에 대한 지속적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또한 미래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 배태민 국장은 “우주개발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경쟁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정부차원의 지속적 투자의 중요성”을 피력하며 “제3차 우주개발 진흥계획 수립을 통해 정책비전과 미래 전략을 확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태식 원장은 KICT에서 구축중인 실대형 지반 열진공챔버, 3D 프린팅 기술 등 우주 행성탐사 및 기지건설을 위한 다양한 연구를 소개하며 “하나의 기술이 모든 산업을 바꾸는 스핀온(Spin-on)시대를 맞아 우주 기술 하나하나가 미래의 새로운 먹거리가 될 것이며 오늘 포럼은 그 첫 문을 여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항공우주국(ESA) 국제달탐사연구단(ILEWG) 연구책임자인 버나드 포잉(Bernard H. Foing) 박사는 “문 빌리지를 위한 최근 미션, 기술, 현지자원 활용 및 우주건설(Towards ‘Moon Village’: recent missions, technologies, ISRU & construction)”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했다.

포잉 박사는 특별강연을 통해 유럽연합 차원에서 진행되어 온 달 탐사 연구 로드맵과, 향후 이루어지게 될 정주형(定住形) 달ㆍ화성 탐사 계획 및 이에 수반한 최신 우주개발 기술과 비전을 국내에 소개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KICT 극한건설연구단 신휴성 단장은 “국제 우주개발 미션 다변화 동향”이라는 주제의 특별강연을 통해 한국을 비롯한 세계 기술경쟁 국가 간의 우주기술 로드맵을 비교분석하고, 한국의 우주탐사기술이 보다 융․복합적으로 나아가기 위한 다각화 전략을 제시하면서 “지금이 우리나라가 장차 우주 강국으로 부상할 수 있는 골든 타임”이라고 강조하였다.

주제발표에 이어 이주진 국제우주연맹(IAF) 부회장, 정인석 서울대 교수, 김병수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미래전략실장, 김경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책임연구원 등이 참여한 패널 토론에서는 우주개발 분야 혁신ㆍ활성화 및 다변화 방안에 대한 열띤 논의가 이어졌다.

포럼에 참석한 우주개발 전문가 일행은 이후 한국청소년항공우주학회 학생 30여 명과 함께 KICT 일산 본원으로 이동해 ‘문 빌리지(Moon Village)’ 워크숍을 개최하였으며 이 자리에서는 포잉 박사가 직접 진행을 맡았다.

워크숍에서는 포잉 박사의 주제발표 이후 “우주 서식지 설계, 과학연구 및 기술개발, 공공 및 이해관계자 참여”의 3개 세부 분과별로 분임토의가 진행되었으며, 한국형 우주 달 탐사 및 우주분야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모색이 이루어졌다.

이태식 원장은 이번 포럼과 관련해 “대한민국이 전 세계 우주 산업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며, 현재 KICT에서 진행되고 있는 달 탐사 관련 연구들이 핵심 우주 기술을 확보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국내 우주 건설기술 성과를 소개하는 이태식 KICT 원장
▲ 환영사 중인 조경태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 미래창조과학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 배태민 국장
▲ 버나드 포잉 박사의 특별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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