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기 이용자 안전, 실전 대응 훈련으로 지킨다 !
승강기 이용자 안전, 실전 대응 훈련으로 지킨다 !
  • 김덕수 기자
  • 승인 2017.06.0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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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처, 전국 각지에서 실제 사고상황을 가정한 합동훈련 실시


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는 이달 1일부터 30일까지 승강기 사고*‧고장에 따른 초기대응능력 제고를 위해 전국 90개 시․군․구에서 ‘승강기 사고대응 합동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 승강기 중대사고** 현황 : ’13년(88건), ’14년(71건), ’15년(61건), ’16년(42건)
** 중대사고 : 사고 발생일로부터 7일 이내 최초 진단 결과 1주 이상 입원치료 또는 3주 이상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거나 사망한 경우
이번 훈련은 전국 시․군․구 주관으로 관리주체 및 유지관리업체, 지역주민과 소방서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며, 실제 자주 발생하는 사고 상황을 바탕으로 한 실전형 훈련으로 진행된다.
그간 훈련은 엘리베이터 고장으로 인한 갇힘 사고에 중점을 두고 실시해 왔으나, 최근 에스컬레이터 사고가 전체 승강기 사고 중 높은 비율(62.2%)을 차지하고 있어 올해는 에스컬레이터 사고 상황을 추가하여 훈련 범위를 넓혔다.  
또한, 국민안전처는 각 시‧군‧구로 하여금 이번 훈련과 병행하여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공동으로 지역주민, 관리주체 등을 대상으로 체감형 안전교육을 실시토록 하였다.
우리나라 승강기 보유 대수는 60만여 대로 세계 9위 수준이며, 승강기가 현대인의 일상생활에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 편의시설로 자리 잡았다.
반면, 승강기 이용자 과실에 의한 사고가 전체 승강기 사고의 약 65%*를 차지하는 등 승강기 안전에 대한 의식과 관심이 미흡한 실정이다.
<* 최근 4년간 승강기 이용자 안전수칙 미준수 사고율 : 64.9.%(총 262건 중 170건)>
이에 따라, 승강기 안전수칙 및 안전이용 방법, 승강기 사고사례, 사고‧고장 시 대응요령 등으로 구성된 이번 교육을 통해 승강기 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국민안전처 이명수 승강기안전과장은 “이번에 실시하는 합동훈련과 교육을 통해 승강기 이용자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나아가 안전이용 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한다”며,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 중 개선사항이 있는지 검토하고,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유지관리 실태를 불시 점검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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