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방글라데시 400kV 송전선로 수주
GS건설, 방글라데시 400kV 송전선로 수주
  • 이오주은 기자
  • 승인 2017.05.31 13: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방글라데시 전력청발주 1억7천900만 달러 규모 공사
▲ 마숨-알-베루니 방글라데시 전력청 사장(왼쪽)과 장호윤 GS건설 전력제어담당 상무(오른쪽)가 400kV 파투아칼리~고팔간지 송전선로 프로젝트 계약서에 서명 후 악수하고 있다.

방글라데시 송전 프로젝트 최대 규모…160km구간 EPC방식 수행
GS건설, 동남아 중동 아프리카 등 해외 송변전 시장서 입지 넓혀


한국건설신문 이오주은 기자 = GS건설이 방글라데시 최대 규모 송전선로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GS건설은 방글라데시 전력청 (PGCB, Power Grid Company of Bangladesh Ltd.)이 발주한 약 1억7천900만 달러(한화 약 2천억원) 규모의 400kV 파투아칼리(Patuadhali)~고팔간지(Gopalganj) 송전선로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방글라데시 전력청에서 발주한 송전 프로젝트 중 가장 큰 규모다.
지난 24일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 소재, 방글라데시 전력청 본사에서 열린 계약식에는 마숨-알-베루니(Mr. MASUM-AL-BERUNI) 방글라데시 전력청 사장과 장호윤 GS건설 전력제어담당 상무를 비롯한 양 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GS건설이 단독으로 수행하는 이번 공사는 방글라데시 중남부 지역에 위치한 파투아칼리(Patuakhali)에서 고팔간지(Gopalganj)까지 총 연장 160km에 달하는 400kV송전선로와 고팔간지에서 파리드푸르(Faridpur)까지 9km의 132kV송전선로를 EPC(설계/구매/시공)방식으로 진행한다.
오는 6월 착공 예정으로, 총 24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2019년 6월 준공할 계획이다.
방글라데시는 최근 5년간 경제 성장률이 평균 6% 이상 수준을 유지하는 등 최빈국 중에서도 모범 경제 성장 국가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다양한 국제 협력기금 등에서 방글라데시 전력 분야에 지원이 많아 지속적으로 발주가 이어지고 있어, 추가 수주 또한 기대할 수 있다.
GS건설은 1983년 방글라데시에 송전 프로젝트 사업으로 진출해 30년 넘게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의 대외원조 협력기금인 EDCF 지원을 받아 400kV 비비야나(Bibyana)~칼리아코르(Kaliakoir) 프로젝트 등 대규모 송전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도 있어, 그 동안의 사업 수행 노하우를 바탕으로 금번 프로젝트 역시 더욱 성공적으로 수행해낸다는 각오다.
또한, GS건설은 방글라데시를 발판으로 사우디아라비아, 가나, 탄자니아 등 해외 송변전 프로젝트 수행 실적을 꾸준히 쌓고 있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해외 송변전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춰 나간다는 전략이다.
임기문 GS건설 전력부문 대표는 “개발도상국들의 전력 수요 증가로 해외 송변전 시장은 지속적인 발주가 이어질 것”이라며, “GS건설은 국내외 다양한 송변전사업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서 입지를 계속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