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인천 기후환경 연구센터(ICERC)’ 설립
인천시, ‘인천 기후환경 연구센터(ICERC)’ 설립
  • 이오주은 기자
  • 승인 2017.05.18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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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발연 조경두 선임연구위원이 센터장 겸임

한국건설신문 이오주은 기자 = 인천광역시는 인천형 기후ㆍ환경 정책 연구를 총괄하는 Think-Tank인 ‘인천기후환경연구센터(ICERC)’를 설립하고, 지난 15일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세계 12위의 온실가스 배출국으로서 온실가스 감축목표(INDC) 37%(2030년도 배출전망치 대비)을 확정하고 파리협정 비준을 완료하는 등 정부 및 지자체 차원의 기후변화대응 정책이 시급한 과제로 등장하고 있다.

UN은 세계 197개 당사국을 중심으로 Post-2020 신(新)기후체제로써 ‘파리협정(COP21, 2015. 12)’을 채택하고 지난해 11월에 공식 발효한 바 있다.

한편, 인천은 녹색기후기금(GCF),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유엔지속가능발전센터(UNOSD), 극지연구소 등 국제기구 및 글로벌 연구기관들과의 업무 협력을 통해 세계적인 이슈인 기후변화에 시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대응할 필요성이 있음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인천시는 날로 심각해질 것으로 예측되는 기후변화 등 환경문제에 체계적인 대응전략을 마련하고, 쾌적한 환경을 요구하는 시민의 기대에 적극 부응해 시민이 안전한 녹색도시를 실현하고자 이번에 인천기후환경연구센터를 설치하고 환경주권 회복을 위한 최우선 사업으로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천기후환경연구센터는 GCF 등 국제기구들과의 소통과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송도 G타워(23층)에 사무공간을 마련했다.  조경두 인천발전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센터장을 맡아 전문연구원 4명(기후환경연구, 온실가스감축, 국제협력)과 분야별 전문가 5명을 채용하고 15일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올해는 온실가스 감축목표 로드맵 작성연구, 온실가스 인벤토리 자료구축, 군ㆍ구 기후변화 정책과제 연구, 배출권거래제 및 목표관리제 컨설팅, 시장메커니즘(탄소펀드, 국제배출권거래) 준비, COP23 등 국제회의 활동지원, 국제컨퍼런스 개최, 센터운영 활성화방안 수립 등 초창기 센터 역량강화 사업을 중점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는 인천만의 지역특성을 고려한 기후ㆍ환경 정책연구 지식 허브, 그린비즈니스산업 육성, 국제기구와 협업, 지역 환경문제 해결방안 강구 등 Think-Tank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인천시를 센터를 통해 시민들의 환경수요에 부응함은 물론, 지속가능한 저탄소 녹색도시 비전을 실현해 나가는데 기여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인천기후환경연구센터가 설립됨에 따라 인천시가 저탄소 기후ㆍ환경 중심도시로 거듭나는데 역량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 2년간 센터의 운영성과 종합분석, 자주재원(수탁 및 컨설팅사업) 확보 여부 등을 면밀히 검토해, 2019년 이후에는 센터가 독립적이고 전문적인 재단법인으로 출범해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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