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서울 도시농업박람회 개막
제6회 서울 도시농업박람회 개막
  • 이오주은 기자
  • 승인 2017.05.18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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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농업의 멋과 맛' 주제로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한국건설신문 이오주은 기자 = 제6회 서울도시농업박람회가 18일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개막했다. 

서울시는 도시농업의 멋은 농촌농업의 맛에서 온다는 ‘도시농업의 멋과 맛’을 주제로  ‘제6회 서울도시농업박람회’를 5월 21일(일)까지 4일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개막식은 어린이대공원 열린무대에서 진행됐으며, 역대 최대 규모로 체험부스, 홍보관, 특별관 등이 다채롭게 운영됐다.

더불어 9개국 세계도시농부들이 참여하는 서울도시농업 국제콘퍼런스가 같은 기간 동안 개최돼 전 세계 농부들의 노하우를 나누고, 전라북도 13개 시도와 서울먹거리창업센터가 참여해 도농상생의 방향을 모색한다. 

나흘간의 도시농업박람회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마을 공동체와 도시농부이 참여하는 ‘현장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사회적기업가 포럼 페이스북을 통해 실시간으로 박람회 현장소식을 전한다.

서동록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역대 최대 규모의 참여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이번 ‘서울도시농업박람회’는 도시농업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확대된 저변을 확인할 수 있는 의미있는 기회”라며, “세계도시농업특별시 서울을 만들고 함께 소통하는 도시농업박람회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시농업 체험하는 어린이를 위한 ‘키즈팜’ 조성, 올해의 작물은 ‘베리류’ 선정
먼저, 서울어린이대공원 정문에서부터 펼쳐지는 5월의 푸른 청보리길을 따라 안으로 들어오면 서울 도시농업정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정책관’, 올해 세 번째로 조성되는 서울형 텃밭인 ‘서울채원-다산 정약용 텃밭’, 미세먼지로부터 건강을 지켜주는 작물과 가정에서 키우기 좋은 공기정화식물이 전시된 ‘에코하우스’, 어린이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키즈팜’도 만날 수 있다.
‘키즈팜’에서는 아이가 행복해지는 흙 놀이터의 ‘텃밭 놀이 체험’과 도자기 만들기 체험, 생태계를 살리는 텃밭 동물로 지구를 구하는 칠성무당벌레, 수질을 정화하는 미꾸라지, 땅을 기름지게 하는 지렁이, 생태계를 유지하는 꿀벌과 다양한 식용 곤충 체험 등 텃밭 동물 4총사도 만나볼 수 있다.
서울시농업기술센터관은 힐링텃밭, 전통텃밭, 현대텃밭 등 3개 텃밭을 조성해 약용・특용작물과 허브 등 다양한 원예 작물을 전시하고 시민들에게 클로렐라영양액, EM미생물 등을 무료로 나눠주는 행사도 진행한다.
서울도시농업박람회에서는 매년 ‘올해의 작물’을 선정하고 있는데, 올해의 작물은 ‘딸기’를 포함한 베리류가 선정됐다. 주요 계절이 봄에서 겨울로 바뀐 대표 작물인 ‘딸기’를 선정해 환경 변화를 고민하고, 베리류 생산이 많은 전라북도와 함께 서울시가 협업해 도농상생의 새로운 모델로 도시농업의 멋을 선보인다.
2016년에는 우리나라 한반도 일대가 원산지인 ‘콩’을 선정하고 선비잡이콩, 아주까리콩, 희제비콩, 호랑이콩, 어금니동부, 5가지 토종콩 모종 나눔을 통해 토종콩의 가치와 도시농업 실천으로 토종종자를 보전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렸다.
박람회 기간 동안 전라북도 13개 시ㆍ군과 서울시 민간단체와 강동구, 관악구가 함께 어울려 ‘도농상생-멋스런 팜’을 운영하는데, 전라북도와 서울시가 제시하는 도농상생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참여자들이 도심에서 전라북도 대표 체험 마을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서울과 농촌을 이어주는 ‘에코투어리즘’을 경험해 볼 수 있다.
전라북도 13개 시군과 서울시 민간단체가 운영하는 ‘도농상생-멋스런 팜’은 쏘일체인지, 도시양봉체험, 원예치료체험, 다육식물 심기, 토종 물통벼 심어가기, 지렁이 분변토 체험, 파머스 굿즈 등 도시농업의 멋을 체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청년 농부 중심 아이디어 경진대회 개최 등 6차 산업모델 선보여
도농상생과 도시농업의 사회 문화적 기능을 강조하는 이번 박람회는 청년 농부들을 통해 도시농업의 6차 산업 모델을 직접 선보인다.
서울먹거리창업센터의 입점 기업들이 도시농업의 맛을 대표하는 선두주자로 참가해 젊은 귀농 부부의 성공 사례와 젊은 청년 농부들의 협동조합을 소개하는 등 청년들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도시농업의 산업적 가능성을 제시한다.
특히, 지구를 구하고, 나누고, 살리는 도시농업을 주제로 진행되는 아이디어 경진대회인 ‘소셜파머스어워즈’에서는 도시농업의 기술, 사회, 문화, 교육적 분야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청년 농부와 함께 새로운 아이디어와 가치를 전달하는 청년 도시농부 토크콘서트도 운영된다.
계원예술대학교의 익충 호텔, 청년을 위한 파머스 굿즈, 요리하는 도시농부의 텃밭 먹거리 시연, 서울먹거리창업센터 등 이번 박람회에서는 청년 도시농부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기업, 체험 등 역대 최대규모의 부스조성, 모종나눔, 무료시식 등 나눔행사
이 외에도 역대 최대 규모로 구성되는 기업부스, 체험부스와 홍보관을 비롯한 특별관에서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도시농업 관련 텃밭 용품을 직접 구입하고 새로운 기술을 소개하는 기업관은 ‘생애주기별 홈 센터관’으로 조성돼 연령과 생애 주기에 맞는 제품을 선보이는 맞춤형 판매 부스로 운영된다.
올해의 작물로 선정된 딸기로 만드는 딸기고추장과 딸기 비빔밥을 함께 만들고 나누는 100인의 식탁이 식생활 교육프로그램과 서울주택도시공사의 참여로 명월초 삽목과 명월초 나눔 행사가 진행된다.
이외에도 장미꽃 수제청 만들기, 힐링 모히또 만들기 체험은 ‘식용 꽃’을 활용 해 이색적인 맛을 선보인다.
최대 규모의 부스로 운영되는 만큼 참가 기업 및 단체별로 모종 나눔, 무료 시식 등 시민들에게 다양한 나눔 행사가 진행되며, 20일(토) 행사장 열린무대에서는 11시, 13시 두 번에 걸쳐 농식품 큐레이터가 진행하는 수박 경매행사도 열린다.

■9개국 세계도시농부들이 참가하는 서울도시농업 국제콘퍼런스 개최
한국, 호주, 영국, 프랑스, 싱가포르, 독일, 대만 등의 세계 도시농부들이 참가하는 국제콘퍼런스가 20일(토) 서울어린이대공원 숲속의 무재에서 ‘도시농업의 멋과 맛(Tastes of City Farming), 나는 왜 도시에서 농사를 짓나’ 라는 주제로 열린다.
콘퍼런스에 앞서 시민들이 참여하는 현장 워크숍을 통해 교류와 소통의 기회를 확장하기 위해 박람회장과 서울 도심의 텃밭 곳곳에서 워크숍이 개최되며, 20일(토)에는 서울어린이대공원 숲속의 무대에서 서울도시농업 국제콘퍼런스가 개최, ▷멋진 디자인과 시스템 ▷새로운 것으로의 도전 ▷활동가들의 용기와 노력 세 가지 세션별 세계의 도시농부들이 펼치는 열띤 토론의 장이 펼쳐진다.
서울도시농업박람회 세부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가능하며, 기타 자세한 문의는 박람회사무국에서 안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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