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종합건축’ 반곡동 복컴 설계공모 당선
‘해마종합건축’ 반곡동 복컴 설계공모 당선
  • 이오주은 기자
  • 승인 2017.05.1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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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핵심 가치인 ‘한글’ 소재로 한 첫 공공건축
4-1생활권 주민복합공동시설, 2020년 준공 예정

한국건설신문 이오주은 기자 = 세종시 반곡동 복합커뮤니티센터 설계공모에서 해마종합건축사사무소가 당선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은 ‘한글의 멋’을 주제로 행복도시 4-1생활권 주민복합공동시설 설계공모 심사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작품접수 결과 단독 3개, 공동 2개 등 총 5개 작품이 응모했으며 1등은  해마종합건축의 ‘소통의 소리’, 2등은 에이앤유디자인건축사사무소의 ‘사이시옷 루’가 선정됐다.

심사는 ▷신춘규 씨지에스건축사사무소 대표 ▷유현준 홍익대 교수 겸 유현준건축사사무소 소장 ▷서 현 한양대 교수 ▷김성홍 서울시립대 교수 ▷이규상 보이드아키텍트 대표와, ▷행복청 과장(최재석 김연희) 2인 등 총 7명이 참여했다.

심사위원회는 1등작 ‘소통의 소리’는 한글을 직설적이지 않고 은유적인 기법으로 공간을 형상화 했으며, 형태와 기능 분할을 간결ㆍ명쾌하게 하고, 주변 공원과 아파트 단지와도 조화롭게 배치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공원과 연계한 공간으로서 소통 거리(커뮤니티 가로)를 독립적으로 계획해 쾌적한 외부공간을 확보했으며, 디자인 측면에서는 도로와 북측 학교에 접한 입면이 우수하고, 각 층별 기능을 분화시키는 등 여러 측면에서 다른 작품보다 뛰어나다고 평했다.

아울러 2등작 ‘사이시옷 루’는 한글의 자모 ‘ㅅ(시옷)’을 과감하게 형상화하고 형태적으로도 공원과 잘 조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행복청은 이번 공모의 특화 주제로 건축물 형태에 적용하는 새로운 형식의 ‘한류건축’을 요구한 바 있다.  대한민국 최고의 창조물이자 세종의 핵심 가치인 ‘한글’을 반영하는 것이었다.

또한, ▷주변 공동주택과 학교, 근린공원을 연계한 설계 ▷연령, 성별에 관계없이 사용자의 편의를 극대화한 유니버설 디자인 ▷에너지 절약을 위한 초단열(패시브) 디자인 기법 등의 에너지 절약기법을 적용하도록 했다.

한편, 행복청은 당선안을 토대로 기본ㆍ실시설계를 실시해 2018년 하반기 착공, 2020년 말 준공할 계획이다. 김준연 공공시설건축과장은 “당선된 작품은 세부 설계 과정에서  더욱 발전시켜 주민들이 서로 소통하는 공간이자 한국적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건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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