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경제연구원, 건축자재 시장 분석 보고서 발간
화학경제연구원, 건축자재 시장 분석 보고서 발간
  • 김덕수 기자
  • 승인 2017.04.26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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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자재, 규제강화 대응으로 경쟁우위 확보 전략 필요
▲ KCC GlassWool.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 화학경제연구원(원장 박종우)은 4월 ‘건축자재 시장분석 및 전망(2017)’ 보고서를 발간했다.
국내 건축용 단열재 수요는 2016년 78만3천700톤으로 전년대비 17% 증가했다.
수요 증가의 가장 큰 원인은 전방산업인 건축경기의 활성화를 꼽을 수 있다.
국내 건설경기는 2013년을 기점으로 건축 착공 및 허가 면적이 증가하기 시작해 2015년 전년대비 36%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단열재 및 인테리어 제품은 착공 이후 실제 사용될 때 까지 1~2년간의 시차가 있어, 최소 2018년까지 건자재 시장은 호황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단열재는 크게 유기질 단열재와 무기질 단열재로 나눌 수 있다.
대표적인 유기질 단열재로 EPS, XPS, PU, PF보드 등이 있으며 무기질 단열재로는 글라스울, 미네랄울이 주로 사용된다.
진공단열재는 심재에 따라 유기 단열재 혹은 무기단열재로 구분되며 2016년 기준 EPS, 글라스울, PU, XPS 등 4大 단열재가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EPS가 여전히 단열재 시장의 과반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의 규제강화는 외단열재 시장 뿐만 아니라 단열재 시장 전체 변화의 시발점이 됐다. 화재를 방지하거나 화재시 대피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전체 건물이나 외벽에 PU, PF보드, 글라스울 등 준불연재 단열재를 사용하고 비상구나 계단에는 미네랄울과 같은 불연재 단열재 사용하는 추세로 변화되고 있다.
샌드위치 패널코어에 적용되는 소재는 EPS, PU, 글라스울이 대표적이다.
2016년 기준 EPS가 전체 점유율의 44%를 차지했으나 글라스울, PU 등 준불연재 소재의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2021년에는 EPS는 점유율 하락이 글라스울과 PU는 점유율 상승이 전망된다.
PVC마감재는 제조공정 중 유해물질인 프탈레이트 가소제가 첨가되기 때문에 건자재 시장에서 인식이 좋지 못하다. 이에 PVC바닥재는 2016년 75%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2021년 70%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PVC 데코시트는 가구용 채용 감소 및 PET, PP 데코시트로 대체되고 있어 시장 규모 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맞춰 업체들은 친환경 가소제를 사용한 바닥재 제품을 출시했지만, 오히려 바닥재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은 원료보다 인테리어를 고려해 소재를 선택하고 있다.
강마루는 자연스럽고 고급스러운 외관으로 소비자들로부터 선호돼 2012년부터 5년간 연평균 36.2%의 성장률을 보였다.
PVC를 원료로 하는 실크벽지는 합지벽지에 비해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을 표현할 수 있어 환경문제가 대두됨에도 불구하고 물량기준 시장점유율은 약 50%를 유지하고 있다.
PVC소재를 사용한 마감재시장은 인테리어 트렌드에 수요 변화가 좌우될 것으로 전망된다.
본 보고서에서는 단열재(EPS, XPS, PU단열재, PF보드, 글라스울, 미네랄울) 인테리어 마감재(바닥재, 데코시트, 벽지, 인조대리석)의 현황을 파악하고 향후 5년간 국내 수요 및 성장 가능성을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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