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역 반경 500m내 아파트를 찾아라
지하철역 반경 500m내 아파트를 찾아라
  • 김덕수 기자
  • 승인 2017.04.26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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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 시간 절약 가능하고 인근 편의시설 풍부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 역세권 아파트는 불황과 호황을 가리지 않고 늘 인기가 많은 ‘블루칩’이다. 역이 가까우면 출퇴근이 유리하고 역 주변에 풍부한 편의시설을 손쉽게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역세권의 사전적 의미는 기차나 지하철 역을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주변 거주자가 분포하는 범위를 말하지만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기준은 역에서 도보 10분 이내를 뜻한다.
네이버·다음지도 상에서는 직선 거리로 약 600~700m 정도에 해당하는데 아파트 각 동별로 역 접근성의 차이가 생기기 때문에 역 중심을 기준으로 반경 500m 내에 단지가 모두 포함된다면 가장 먼 동에서도 도보로 역을 이용하기에 무리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역세권 아파트의 인기는 1순위 청약경쟁률을 살펴보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부동산리서치 전문업체인 리얼투데이가 지난해 서울에서 분양한 아파트 53개 단지의 1순위 청약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역세권 아파트는 27.95대 1, 비역세권 아파트는 10.01대 1을 기록해 역세권 아파트가 2.7배가량 높았다.
역세권 여부는 실거래가에서도 큰 차이가 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신분당선 판교역 앞에 위치한 ‘판교푸르지오그랑블’ 전용면적 117㎡는 지난 1분기에 12억8천만~14억7천만원에 거래된 반면 비역세권인 ‘판교원마을11단지 휴먼시아힐스테이트’ 전용면적 118㎡는 9억1천500만~9억4천500만원에 거래됐다.
비슷한 면적이지만 역세권 여부에 따라 최대 5억원 이상의 격차가 났다.
4~5월에 분양하는 단지들 중에서도 역이 가까워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단지들이 눈에 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강동구 암사동 514번지 일원에 ‘힐스테이트 암사’를 분양중이다. 전용면적 59~ 84㎡, 총 460가구 중 313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단지는 지하철 8호선 암사역과 가까운 역세권 단지다. 광나루한강공원 역시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단지로 일부 가구에서는 한강 조망이 가능해 조망권 프리미엄도 기대할 수 있다.
반도건설은 오는 5월 ‘명학역 유보라 더 스마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6층 3개 동 규모로, 아파트는 전용면적 59~61㎡ 200가구,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59㎡ 150실로 전 가구가 소형으로 이뤄진다. 지하철 1호선 명학역 반경 약 150m 내에 단지가 위치할 정도로 초역세권이다. 외곽순환도로 산본IC이 인접해있어 도로교통망도 편리하다.
의정부 녹양역세권 주상복합 지역주택조합(시행)은 이달 중 경기 의정부시 가능동 녹양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에 짓는 ‘녹양역 스카이59’의 조합원을 모집할 계획이다. 지하 6층~지상 59층, 8개 동, 전용면적 65~ 137㎡, 총 2천581가구의 초고층 대단지 아파트로 조성된다.
지하철 1호선 녹양역이 단지 앞에 위치한 역세권 아파트다. 의정부 지방검찰청과 법원이 있는 법조타운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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