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상권 임대료 3.27만원/㎡, 전분기대비 3.0% ↓
서울 상권 임대료 3.27만원/㎡, 전분기대비 3.0% ↓
  • 김덕수 기자
  • 승인 2017.04.26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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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혼란, 외교적 이슈 등 관광객 수요 감소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 경기부진 속에서도 나날이 오르는 임대료에 대출규제와 금리인상 가능성까지 더해지며 자영업자가 설 자리가 줄고 있다. 소비자들의 지갑도 열리기가 쉽지 않으면서 1분기 서울 주요 상권의 모습 또한 다소 위축된 모습이 지속됐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7년 1분기 서울 소재 상가 평균 임대료는 3.27만원/㎡으로 전분기대비 3.0% 하락했다.
정국혼란 및 조기대선 등 대내적 상황과 더불어 외교적 이슈로 주요 상권을 버티게 하던 관광수요까지 감소하면서 주요 상권이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보여진다.

■강남 및 도심권역

강남권역 월임대료는 ▼압구정(-10.6%) ▼강남역(-5.1%) ▼신사역(-3.0%) ▼삼성역(-2.1%) 순으로 하락했다. 압구정 상권은 중국인관광객 감소가 본격화되면서 일대 유동인구가 대폭 줄어든 모습이다. 명품거리 내 입점해있던 명품샵들이 하나 둘씩 퇴거하면서 관련 수요도 감소했다. 신사동 가로수길 상권도 비슷한 분위기로 관광객 감소로 거리가 한산해지긴 했지만 패션, 요식업종 등 저녁상권은 비교적 활발한 분위기를 이어가며 임대료 하락폭은 크지 않았던 것으로 보여진다.
도심권역은 △종로5가(12.2%) △종각역(5.6%)이 상승했고 ▼광화문(-2.7%)은 임대료가 하락했다. 종로5가는 직장인 상주수요 중심으로 상권이 유지되는 가운데 대로변 신축상가 매물이 ㎡당 4만원 수준에서 출시되면서 평균 임대료 수준이 상승했다.
한편 전통문화 보존상권인 인사동 일대 상권은 타 상권에 비해 비교적 높았던 객단가로 내국인 수요의 방문이 많지 않은 가운데 최근 관광객 수요 감소로 유동인구가 줄면서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신촌/마포/영등포권역

신촌권역은 신촌상권 임대료가 8.4% 하락한 반면 이화여대 상권은 3.5% 가량 임대료가 상승했다. 두 상권은 전반적으로 한산하며 분위기가 크게 다르진 않았다. 하지만 이화여대 상권의 경우 상권이 활발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임대료 수준이 낮아지지 않아 임차인모집이 더욱 힘든 상황이다.
또한 외교적 이슈로 중국인관광객이 감소한 가운데 계약만료를 앞둔 코스메틱 브랜드 점포들도 매물로 나오고 있다. 앞으로 관광객 수요 감소가 계속된다면 이대상권이 받는 타격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당분간 상권위축이 불가피해 보인다.
마포권역은 망원동(8.6%), 연남동(8.5%), 상암동(3.3%) 상권 임대료가 상승한 반면 홍대(-1.3%) 합정(-12.5%)일대는 임대료가 하락했다.
망원동은 최근 망리단길이 SNS 등을 통해 수요 유입이 진행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연남동도 활발한 상권 분위기를 이어가는 중이다. 곳곳에서 일반 주택의 상가 리모델링이 진행되는 가운데 앞으로 신규 점포들의 개점으로 유동인구 또한 늘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김영란법 시행 여파로 임대료 하락을 예상했던 여의도 상권은 임대료 조정은 나타나지 않았다. 다만 권리금이 하락 조정된 매물이 출시되는 가운데 김영란법 시행 전보다는 매물 소진이 부진한 상황이다.

■분당 및 일산권역

분당 상권 임대료는 △미금(13.5 %) △수내(7.7%) △야탑(1.9%) △판교(1.8%) ▼정자(-11.6%) 순으로 변동했다. 미금은 미금역이 신분당선과 분당선의 환승역 개통으로 변경된다는 소식이 들리자 일대 상권의 호재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또한 최근에는 스트리트몰이 분양에 나서는 등 신규 점포 유입이 예상되면서 일대 유동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보여진다.
정자는 오피스텔 일대 상권 유동인구가 꾸준한 한편 과거 카페거리 일대 중심으로 저렴한 매물이 출시되면서 임대료 수준이 하락했다.
한편, 네이버 기존 사옥 옆 제2사옥이 건립(2019년 말)되는 가운데 향후 오피스 상주수요 증가로 상권변화가 예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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