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신재생에너지 개발 ‘7천8백억’ 투자
중부발전, 신재생에너지 개발 ‘7천8백억’ 투자
  • 이오주은 기자
  • 승인 2017.04.19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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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와 신재생에너지 확대 상호협력
수상태양광 공동개발, 조력발전소 기술교류
▲ 중부발전 정창길 사장(왼쪽)과 K-water 이학수 사장(오른쪽)이 MOU 체결 후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한국건설신문 이오주은 기자 = 한국중부발전(사장 정창길)과 한국수자원공사(이하 K-water)가 13일 신재생에너지 개발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신재생에너지는 ‘신재생에너지법’에 따라 기존 화석연료를 변환하거나 화학 반응을 통해 전기 또는 열을 생산하는 8개 분야의 재생에너지를 통칭한다.
수소에너지, 연료전지, 석탄액화가스 등 세 가지 신에너지와, 햇빛·물·지열·생물유기체 등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변환시켜 얻는 태양열, 태양광발전, 바이오매스, 풍력, 소수력, 지열, 해양에너지, 폐기물에너지 등이다.
양사는 ▷K-water 댐 수면을 활용한 수상태양광 개발협력, ▷수상태양광 개발 사업을 위한 공동 투자재원 조성, ▷수상태양광 공동개발 등에 의한 공급인증서의 거래, ▷조력발전소 개발 관련 기술교류 부문에서 협력한다.
수상 태양광은 댐과 호수 등의 수면 위에 설치한 태양광 발전시설이다.
수면의 넓은 면적을 활용해 국토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환경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또 수면을 그늘지게 해 녹조 발생을 억제하고 수온으로 인한 냉각 효과로 발전 효율이 높다.
조력발전은 해수면의 상승하강 운동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무공해 청정에너지원으로, 타 신재생에너지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큰 규모의 에너지 생산이 가능하다.
특히, 중부발전은 세계 최대 규모의 시화호 조력발전소(경기도 안산 소재)를 건설ㆍ운영하고 있는 K-water의 기술 교류를 통해 조력사업을 발전시킬 계획이다.
중부발전 정창길 사장은 “이번 협약은 신재생에너지 공동개발의 시작으로, 양사의 상호협력 및 공동사업 추진은 신재생에너지 개발확대 및 온실가스 감축정책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부발전은 지난해까지 풍력 478억원, 태양광 437억원 등 총 2천171억원을 투자해 풍력 107㎿, 태양광 136㎿ 등 신재생설비 835㎿를 확보했다.
현재 제주상명풍력, 매봉산풍력, 여수엑스포태양광, 제주대태양광, 현대그린파워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4년까지 7천843억원을 투자해 신재생에너지 2천510㎿를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이는 약 203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용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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