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동상계 복합 2단계 지명권 ‘다니엘 바예, 창조+운생동’ 획득
창동상계 복합 2단계 지명권 ‘다니엘 바예, 창조+운생동’ 획득
  • 이오주은 기자
  • 승인 2017.04.10 12: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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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설계공모 2단계 돌입, 6월 결과 발표
기존 지명 5팀과 1단계 당선 2팀… 총 7팀 경쟁

한국건설신문 이오주은 기자 = 창동ㆍ상계 선도사업부지 가구공유형 창업센터 및 50플러스 캠퍼스 설계공모(이하 창동ㆍ상계 가구융합형 복합문화시설 설계공모)가 2단계 경쟁에 돌입했다.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은 지난 3일 1단계 아이디어 공개공모 결과를 발표했다. 당선자는 스페인 건축사 다니엘 바예와 창조건축+운생동 콜라보 컨소시엄이다.

도시공간개선단 관계자는 “당초 지명현상으로 출발했는데, 보다 많은 전문가에게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단계로 수정 진행했다”고 말했다.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건축, 조경, 도시설계 전문가에게 지명현상의 일부를 오픈해 1단계 당선자에게 2단계 지명권을 부여하고, 2단계에서 비경쟁 선지명 5개팀과 함께 함께 본선을 치루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2단계 결선 구도가 확정됐다.
경쟁팀은 ▷Ensamble studio (스페인) ▷OFFICE (오스트리아) ▷Inaki Abalos (GSD) ▷디자인그룹오즈(신승수) ▷더시스템랩(김찬중) 등 사전 지명 5개사(국내 2팀, 국외 3팀)와, ▷데바제2씨2한국지점(다니엘 바예), ▷창조종합건축+운생동(서정모ㆍ신창훈) 등 1단계 당선 2개사를 합친 총 7개 팀이다.

이번에 2단계 지명권 2장 중 한 장을 따낸 스페인 건축사 다니엘 바예(Daniel Valle, 1973)는 2008년 마드리드에 다니엘 바예 아키텍츠를 설립하고 2013년 서울에 Daniel Valle Architects 한국지사를 설립했다. 한예종, 서울시립대, 중앙대 건축 스튜디오에서 객원 강의를 하고 있으며, 지난해 정릉 차고지 공모에서 입상한 바 있고 서울독일학교로 주목을 받는 등 스페인 건축가이지만 국내에서의 활동이 활발하다.

■현장설명회 14일 오후 플랫폼 창동61’에서

한편, 현장 설명회는 4월 14일(금) 오후 플랫폼창동61(서울특별시 도봉구 창동 1-9)에서 열릴 계획이며, 7개 경쟁팀은 5월 31일(수) 오후 5시까지 제출안을 현장접수하면 된다.

심사는 6월 2일(금) 기술검토, 6월 5일(월) 1차 심사, 6월 7일(수) 2치 심사를 거쳐, 당선작은 6월 12일(월) ‘서울을 설계하자’ 홈페이지에 발표할 예정이다.

1등 당선작(1작품)에게는 실시설계권이, 2등 우수작(1)과 3등 가작(1)에게는 상장과 지명료(국내 건축사 5천만원, 국외 건축사 6천만원)가 수여된다.

창동·상계 복합시설의 추정 공사비 395억5천6백만원(토목, 철거공사 및 제경비, 부가세 포함) 예정 설계비 18억7천8백만원(부가세 포함)이다.  

이번 공모는 ‘창동ㆍ상계 가구융합형 복합화사업’의 단계적 도시연계구상을 위한 마중물 사업으로, 교육연구시설ㆍ업무시설ㆍ공동주택ㆍ근린생활시설 등 각 시설별 특징을 고려해 효율적인 복합화를 고려해야 한다.

공모 대상지는 서울 도봉구 마들로 13길 84(창동 1-8 번지)이고, 부지면적은 7천663.1㎡이다. 제안 규모는 연면적 1만6천300㎡ 기준 ±2% 범위 내에서 조정 가능하며, 건축물의 높이와 층수는 관련 법규와 향후 관리 및 변화를 고려해 설계자가 제안한다.

심사위원은 ▷루카 갈로파로(Luca Galofaro) 런던 바트렛 스쿨 도시디자인 교수 ▷김태만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 ▷피터최 ㈜디자인캠프문박디엠피 부사장 ▷최윤경 중앙대 건축학부 교수 ▷이정형 중앙대 건축학과 교수이며, 예비심사위원은 이기옥 ㈜필립종합건축 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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