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운상가군 2단계’ 지명현상설계 경쟁 7팀 선정
‘세운상가군 2단계’ 지명현상설계 경쟁 7팀 선정
  • 이오주은 기자
  • 승인 2017.03.28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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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풍상가~남산순환로 남북보행축 연결

국외 3팀 - 네덜란드, 스페인, 이탈리아
국내 4팀 - 이소진, 임재용, 전숙희, 황두진

한국건설신문 이오주은 기자 = 세운상가군 재생사업 2단계(삼풍상가~남산순환로 구간) 국제지명현상설계에 ▷NL Architects(네덜란드) ▷No.mad Arcquitectos S.L.P.(스페인) ▷Modo Studio(이탈리아) ▷아뜰리에 리옹 서울(이소진) ▷OCA건축사사무소(임재용) ▷와이즈건축(전숙희, 장영철) ▷㈜황두진건축사사무소(황두진) 등 이상 국외 3팀, 국내 4팀이 초청됐다.

서울시 역사도심재생과는 국제지명현상을 통해 세운상가군 2단계 구간인 삼풍상가~진양상가의 데크와 공중보행교 주변의 공공공간을 재정비,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다양한 활동을 담고 있는 주변지역과 연계하여 서울 역사도심의 중심인 종묘~세운상가군~남산을 잇는 남북보행중심축 복원을 완성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2015년부터 세운상가를 일대에 구간별 서울형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단계 구간인 다시세운광장 ~ 대림상가는 데크를 활용한 보행재생과 서울도심의 4차 산업 중심으로 창의제조산업의 메카로 재생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번 공모 범위는 서울 중구 을지로 158 일대 4만2천100㎡, 부가세 포함 추정 공사비 336억원, 예정설계비 10억 5천5백만원이다.

설계 대상은 (1)을지로에서부터 세운상가군(삼풍상가~진양상가)을 이어 퇴계로 변까지를 연결하는 세운상가군의 데크와 공중보행교의 상하부 주변 공공영역과, (2)퇴계로~필동길~삼일대로~남산순환로로 통하는 입체 보행네트워크(보행길)의 연결이다.

세운상가군 서측에는 4m 폭의 도로가, 동측에는 7~20m 폭의 경관녹지(녹도)가 조성될 예정이며, 신설되는 도로 및 경관녹지에 데크와 연계된 계획을 제안할 수 있다.

심사위원은 건축가 로저 리붸(Roger Riewe, 오스트리아), 김성홍 서울시립대학교 건축학부 교수, 박인수 파크이즈 건축사사무소 대표, 서 현 한양대학교 건축학부 교수, 류중석 중앙대학교 교수, 예비심사위원 임영환 홍익대학교 건축학부 교수이다. 설계공모 운영은 디자인 오아시스 이성일 이사가 맡았다.

전문위원회에 의해 지명된 참가자 7팀은 다시세운광장~대림상가(1단계 사업구간)의 사업내용을 고려해 2단계 구간의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아이디어와 삼풍상가~진양상가를 활성화하기 위한 프로그램과, 퇴계로~필동길~삼일대로~남산순환로를 연결하는 보행공간 조성을 제안해야 한다.

기술심사 5월 25일(목), 본심사 5월 26일(금)에 있을 예정이며, 심사결과는 5월 31일(수)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수상작에 한하여 개별 통지한다.

당선자에게는 설계계약 우선 협상권이 주어지고, 당선작, 우수작과 가작은 상장이, 당선작 외 모든 참가자에게 국내 건축사는 3천만원, 국외 건축사 4천만원의 지명료가 지급된다.

세운상가군 재생사업 공공공간 2단계 구간은 당선작 제안을 토대로 기본 및 실시설계를 올해 12월까지 완료하고, 시설공사는 2019년 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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