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보쉬, 미래 자율주행차 브레인 개발
인공지능 보쉬, 미래 자율주행차 브레인 개발
  • 이오주은 기자
  • 승인 2017.03.28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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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sch Connected World 2017에서 ‘온보드 컴퓨터’ 선보여

▲ 보쉬그룹 덴너(Volkmar Denner) 회장은 “인공지능(AI) 보쉬, 자동차에게 배우는 방법과 적절한 조치 가르친다”고 설명했다.

한국건설신문 이오주은 기자 = 보쉬가 미래 자율 주행 자동차의 브레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초 보쉬는 인공지능을 위한 센터(Center for Artificial Intelligence)를 설립한다고 밝한 바 있으며 약 3억 유로를 투자하고 있다.
최근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보쉬 커넥티드월드 2017(Bosch Connected World 2017) 컨퍼런스에서 보쉬는 자동화 차량(automated vehicles)을 위한 온보드 컴퓨터(onboard computer)를 선보였다.
IoT를 주제로 한 국제적인 규모의 컨퍼런스에서 보쉬그룹 폴크마 덴너(Volkmar Denner) 회장은 “보쉬는 자동차가 교통 상황 속에서 스스로 조작하는 방법을 가르치고 있다”며, “자동화 주행(automated driving)은 도로를 더욱 안전하게 만들어주며 인공지능(AI)은 그것을 실행하는 핵심이다. 보쉬는 자동차를 더욱 스마트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고 말했다.
온보드 컴퓨터는 인공지능(AI) 덕분에 머신 러닝(machine learning) 방법들을 적용할 수 있다. 이 AI 온보드 컴퓨터는 복잡한 교통 상황 또는 새로운 교통 상황에서 자율 주행 자동차를 안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동차들은 이미 보쉬의 센서들을 사용하여 주변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하면 모니터링 된 정보를 해석하여 다른 도로 사용자들의 행동을 예측할 수 있다.
보쉬는 핵심 온보드 컴퓨터를 개발하기 위해 미국의 기술 회사인 엔비디아(Nvidia)와 협업할 계획이다. 엔비디아(Nvidia)는 머신 러닝(machine learning) 방법들을 통해 만들어지는 알고리즘을 저장하는 칩(chip)을 보쉬에 공급할 예정이다. AI 온보드 컴퓨터는 늦어도 2020년대 초에 생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쉬의 AI 온보드 컴퓨터는 보행자 또는 자전거 운전자를 인식할 수 있다.
사물 인식(object recognition)으로 알려진 이 능력 외에도 인공지능(AI)은 자동화 차량들의 상황 파악을 용이하게 해준다.
예를 들어, 방향 지시등을 켜 놓고 있는 자동차들은 방향 지시등을 켜 놓지 않은 자동차들보다 차선을 변경할 가능성이 더 높다. 결과적으로 AI를 탑재한 자율 주행 자동차는 정면에서 오는 자동차가 방향을 바꾸는 등의 복잡한 교통 상황을 인식 및 평가하고 이를 자차의 주행에 반영할 수 있다.
이 컴퓨터는 주행 시 배우는 모든 것들을 인공 신경망(artificial neural networks)에 저장한다. 전문가들은 실험실에서 이 지식의 정확도를 파악한다. 도로에서 추가 실험 후, 인공적으로 생성된 지식 구조는 다른 AI 온보드 컴퓨터들에게 업데이트 형태로 전송할 수 있다.
보쉬그룹 덴너(Volkmar Denner) 회장은 “불과 10년 후면 인공지능(AI)이 관련되지 않은 보쉬의 제품은 찾아보기 어려울 것이다. 보쉬의 제품들은 인공지능(AI)을 탑재하고 있거나 또는 인공지능(AI)의 도움으로 만들어질 것”이라며, 인공지능(AI)은 보쉬의 모빌리티(mobility) 사업 분야 뿐만 아니라 모든 사업 부문에서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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