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된 골목 푸른 정원으로…동네숲 가꾸기
방치된 골목 푸른 정원으로…동네숲 가꾸기
  • 이오주은 기자
  • 승인 2017.03.28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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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달 5일까지 사업 제안서 공모
목길 10개 선정, 3천만원~1억원 지원

▲ 종로구 옥인동 145-2 일대 동네숲 조성전→조성후

한국건설신문 이오주은 기자 = 서울시가 골목길 10곳을 선정해 개소당 최소 3천만원에서 최대 1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시는 2017년 동네숲(골목길) 가꾸기 대상지 사업제안서 공모 일정을 밝혔다.
4월 5일(수) 오후 6시까지 해당 자치구를 통해 제안서를 접수받아, 지원대상과 금액을 결정하고 4월 중순 중 참여단체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응모자격은 비영리(개인)단체 또는 법인이며, 사업신청은 한 단체당 2개 대상지까지 가능하다. 단, 사업비가 5천만원 이상인 경우 조경ㆍ원예ㆍ정원디자인ㆍ산림ㆍ식물 관련분야 전문가 1인 이상이 참여해야 한다.
대상지 선정시 고려사항에 관해 시는 “도로명 주소법 시행령 제6조에 정해진 ‘길’을 원칙적으로 하며, 1개 길을 사업대상으로 한다. 그러나 마을 특성상 불가피한 경우 1개 이상도 가능하다. 또한 적합한 대상지는 차량통행이 불가한 곳, 차량통행은 가능하더라도 일반통행으로 차량주차가 어려운 곳, 거주자 우선주차구역이 아닌 곳을 말한다”고 설명했다.
제안자는 골목길이 소통과 문화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계획해야 한다.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조성하는 생활원예, 나무심기 등의 주민참여 프로그램으로써, 대상 골목길의 특색을 드러낼 수 있는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꽃과 나무를 심고 가꿀 수 있는 녹색환경을 조성하는 안을 선정할 방침이다.
동네숲(골목길) 가꾸기 사업은 2013년부터 시작한 ‘주민참여 골목길 가꾸기 사업’으로 녹지가 부족한 생활공간에 꽃과 나무를 식재할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해 마을의 특색이 있는 골목길 경관을 만들기 위한 공공 민간 협업사업이다.
지난해 시는 종로구 충신길 등 11개소에 총 1만5천180㎡의 규모에 6천4백명 주민들의 329회 참여로, 나무 2천여주, 꽃과 식물 1만2천본을 식재해 활력 넘치고 생기 있는 골목길로 가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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