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 잦은 국도 386km구간 CCTV 139개 설치
안개 잦은 국도 386km구간 CCTV 139개 설치
  • 이오주은 기자
  • 승인 2017.03.28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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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안갯속 도로에 첨단장비 도입

한국건설신문 이오주은 기자 = 국토교통부는 안개가 자주 발생하는 국도 89개 구간(약 386km, ’16.12)에 안전시설 확대 설치, 스마트폰 안개정보 전파 등 안전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종대교 106중 추돌, 서해대교 29중 추돌 등 대형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도로상 안개는 차량 운전자의 시야를 제한하고 위기대응 능력을 저하시켜 평상시보다 교통사고 사망률을 5배나 증가시킨다.
국도의 경우에도 안개로 인해 최근 3년간 22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으며, 특히, 국도 38호선 평택시 안중읍에서는 보행자 사망사고, 국도 36호선 경북 영주시에서는 차량충돌로 인한 사망사고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국토부는 국도 안개잦은지역에 대해 올해부터 115억원을 투입해 안전시설을 개선한다.
먼저 현장 점검 인력이 부족한 일반국도의 특성을 감안해 원격으로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CCTV 139개를 대폭 확충하고 안개발생 시 관제센터의 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CCTV 영상을 개선하는 신기술도 도입한다.
CCTV 영상에서 낮은 시정거리로 인해 도로상황이 파악되지 않아 신속한 대처가 곤란했으나, 안개를 제거하는 영상처리 기술을 시범 도입해 도로관리기관이 재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또한 안개 발생 시에 신속한 현장대응을 위해 국토관리사무소 등의 도로순찰차를 조기에 투입하고 경찰청과 협업해 도로순찰을 평상시의 2배 이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소방서, 경찰청, 관할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매년 실전훈련을 시행하고, 안개발생시 내비게이션 업체, 통신사 등과 안개발생정보를 공유해 도로이용자에게 즉시 제공하고, 도로전광판(VMS: Variable Message Sign)을 통해 안개정보를 빠르게 전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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