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미술로 본 조경, 조경으로 본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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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건설신문
  • 승인 2017.03.20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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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소개>
미술로 본 조경, 조경으로 본 도시
저자 김한배 | 발행 도서출판 날마다 | 2017. 2. 28 | 3.2만원

이 책은 르네상스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조경디자인을 중심으로 미술 및 도시계획과의 역사적, 양식적 관련성을 찾아내려 한다. 이들 세 분야는 근대 이후에 별개의 장르로 성장하여 왔으나 내적으로는 부단한 영향관계를 주고받아 왔는데, 문명 초기부터 인류의 이상향을 재현하여 왔다는 점에서 운명적으로 공유부분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조경은  미술의 자매예술이었으며 대부분 경관설계의 모형은 그림으로부터 촉발되었다. 또한 근대 이후에 성립된 조경과 도시계획은 역사적으로 보아 쌍생아적 성격을 갖고 있어서 근대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많은 아이디어들을 공유하며 협업하여 왔다. 세 분야를 아우르면서 그들 간의 내적 흐름을 들여다보기 위한 틀로서 서양 세계관의 양대 축인 합리주의와 경험주의 안에서 이들의 전개를 비교하고 종합하였다.

21세기의 새로운 정신은 이들 세 분야가 다시 융합하여 새로운 시대적 요구를 실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예를 들어 근대 말기에 등장한 대지예술과 함께 조경과 도시계획은 ‘대지’와 ‘생태’, ‘시간’과 ‘경관’이라는 테마를 공유하며 탈산업 사회의 새로운 이상향의 모형을 찾아가고 있다. 이 책은 궁극적으로 이러한 요구에 부응하는 조경과 도시양식의 맥락적 전개에 하나의 조망점을 제공하려 한다. 환경과 문화예술에 관심 있는 시민들의 참여와 논의가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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