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낙문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이사장
백낙문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이사장
  • 김덕수 기자
  • 승인 2017.03.20 13: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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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수준의 승강기 안전 전문기관으로 도약”

기관 통합 ‘갈등·불협화음’ 없이 빠르게 정착
‘승강기 안전’ 위한 직원간 ‘융합’ 노력 감사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은 당초 우려와는 달리 기관 통합으로 인한 갈등이나 불협화음 없이 국내 유일의 승강기 안전 전문기관으로 빠르게 정착했다.
기존 2개 승강기 검사기관이던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과 한국승강기안전기술원이 통합해 지난해 7월 1일 경남 진주혁신도시에서 한국승강기안전공단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기관 통합과 지방이전이란 환경변화와 악재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인 공단 출범에 이어 정상적인 궤도에 오르기까지는 초대 이사장인 백낙문 이사장의 포용력과 친화력을 앞세운 강력한 리더십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에 본보는 한국승강기안전공단 백낙문 이사장을 만나 통합이후 성과와 2017년 정책방향과 주요 사업 추진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초대 이사장을 맡아 성공적인 통합공단 정착했는데, 그동안의 소회를 밝혀 본다면.

지난 9개월여 동안 기관통합과 조직융합을 위해 정신없이 달려왔다.
닮은 듯 다른 길을 걸어온 두 기관이 승강기 안전이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 하나로 통합했다. 직원간 융합과 조직 안정화를 위해 전 임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노력했다.
‘승강기 안전’이라는 공공성을 위해 묵묵히 일하고 힘을 보태준 직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 기관 통합과 공단 출범이후 성과는.

지난해 승강기 중대사고는 42건으로 2015년의 61건에 비해 무려 19건이나 감소하는 등 국민들의 승강기 안전이 크게 향상됐다.
통합공단이 출범하면 승강기 안전검사 독과점으로 인해 검사지연과 공공서비스 품질저하를 우려하는 시각들이 많았다. 하지만 검사 수행 시간 단축 등 업무 효율성 개선을 통해 적체 검사물량 31.9%를 해소했다.
또 안전관리자 법정교육 등 승강기 교육사업 역시 목표 대비 29.4%를 초과 달성했으며, 사고 취약계층 안전교육도 목표한 40만명을 상회했다.
이외에도 출범 4개월여만에 개최한 ‘2016년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도 국내외 145개 업체가 참여하고 관람객 2만5천600여명이 찾는 등 성공적으로 치루어 냈다.

-공단의 올 주요 정책과 사업추진 방향은.

안전 수요자 중심의 실무형 조직을 강화할 계획이다.
승강기 검사 신뢰성 확보를 위해 검사등급제를 도입해 검사 품질과 효율성을 높여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촘촘한 승강기 안전망’을 구축하도록 하겠다.

- 조직 개편을 계획하고 있다는데, 어떤 방향으로 추진되는지요?

안전 수요자 중심의 실무형 조직으로 개편하고 국내 유일의 승강기 안전 전문기관다운 위상과 일하는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조직 개편과 함께 업무 중심의 혁신 리더형 관리자들을 전진 배치해 경영성과를 향상시키고 공단의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한 투자도 확대할 방침이다.

- 올해 경영목표와 미래 비전 실현 전략은.

올해 가장 큰 경영목표는 승강기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 30% 감축과 사망자 제로다.
또 승강기 종합안전지수를 전년 대비 20% 향상시켜 안전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전사적인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단은 ▷국민들의 승강기 안전과 편의를 위해 민원서비스 통합 안내·처리 ▷검사 품질과 효율성을 높인 촘촘한 승강기 안전망 구축 ▷차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시스템 운영 ▷국민 눈높이에 맞춘 경영혁신체제 구축을 혁신과제로 선정했다.
주요 현안사업인 승강기 인증센터를 건립하고 인증업무를 이관해와 승강기 부품제조 단계부터 안전을 강화하고 확보해야 한다.
승강기 안전에 대한 전문성을 더욱 강화시켜 국내 60만대에 달하는 승강기에 대해 공정하고 정확한 검사 서비스로 국민들의 신뢰를 제고시키고, 세계 최고 수준의 승강기 안전 전문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남은 열정을 쏟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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