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트럭, 장거리 운행 최적화된 ‘하이브리드 컨셉 트럭’ 공개
볼보트럭, 장거리 운행 최적화된 ‘하이브리드 컨셉 트럭’ 공개
  • 최명식 기자
  • 승인 2017.03.08 12: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존 컨셉트럭 대비 최대 10% 향상된 연비 효율성 자랑
볼보 운전보조 시스템 ‘I-See’ 운전자에게 최적의 운행 방식
▲ 볼보트럭의 차세대 컨셉 트럭, 장거리 운행용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장착.

한국건설신문 최명식 기자 = 세계적인 상용차 제조업체인 볼보트럭이 장거리 운행에 최적화된 하이브리드 컨셉 트럭을 공개했다.
이는 지난해 5월 공개된 볼보 컨셉 트럭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추가함으로써 기존 컨셉 트럭 대비 최대 10% 향상된 연비 효율성을 자랑한다.
볼보트럭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트럭이 1% 이상의 내리막길 주행이나 감속 시 회수된 에너지가 차량의 배터리에 저장돼 이후 평지 또는 오르막길 주행 시 다시 사용되는 원리이다.
더욱이 공력 성능을 높인 디자인을 채택함으로써 내연기관 작동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기존 버전 대비 약 30% 가량 절감할 수 있어, 장거리 물류 수송 시에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운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로써 차종, 사양, 그리고 운행 주기에 따라 평균 5~10% 가량의 연료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100% 전기모드로 주행 시, 무배기·저소음 상태로 최대 10km 주행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이번 컨셉 트럭을 위해 볼보트럭의 운전 보조 시스템인 I-See를 장거리 운행에 적합하게 재설계했다.
볼보 I-See기능은 GPS 및 전자지도 데이터를 수집해 주행하는 도로의 상황 및 지형을 최대 5km까지 트럭 스스로 예측한다.
단순히 최단 경로를 안내하는 기능을 넘어 엔진과 전기 모터의 대체시간을 산출하고 회생에너지 사용을 최적화 한다. 이로써 운전자가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운행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클라스 닐슨 (Claes Nilsson) 볼보트럭 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차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향후 몇 년간 일렉트로-모빌리티(Electro-mobility)와 하이브리드 기술에 대한 연구 개발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볼보 컨셉 트럭 연구 프로젝트는 장거리 트럭 수송의 효율성을 50% 가량 개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스웨덴 에너지청(Swedish Energy Agency, SEA)과 미국 에너지부(Depart-ment of Energy, DOE)와의 협업으로 2011년부터 진행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