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ㆍ산하 공기업 올해 25조원 발주
국토부ㆍ산하 공기업 올해 25조원 발주
  • 이오주은 기자
  • 승인 2017.03.07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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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협회, 2017년도 발주계획 설명회 개최

한국건설신문 이오주은 기자 = 국토교통부와 산하 4대 공공기관이 올해 도로ㆍ철도ㆍ주택ㆍ댐 등 시설공사에 총 24조4천508억원을 발주한다.

대한건설협회(회장 최삼규)는 지난 28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주최한 국토부와 4대 발주기관 초청 ‘2017년 공공공사 발주계획 설명회’를 개최했다.

LH 계약단 오재덕 부장은 “이달 1천91억원 규모 세종 금강보행교 건설공사를 시작으로 8월에 대구연경 S-블록 아파트 건설공사 3천82억원, 9월 양산사송 조성공사 2천342억 등 연말까지 643건 11조4천여억원 규모의 도로ㆍ토지ㆍ주택 공사를 발주한다”고 설명했다.
이중 300억원 이상 대형공사는 93건 8조5천억원으로 집계돼 전체 발주액의 75%를 차지한다. 총 발주건수도 지난해보다 278건 늘어난 921건(용역 포함)으로 건설경기활성화에서 적극 나설 방침이다.

철도시설공단은 올해 총 1조1천841억원 규모로 7건의 공사를 발주한다.
삼성∼동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3개 공구(1ㆍ3ㆍ5공구)와 이천∼문경 철도사업 2개 공구(7ㆍ9공구), 장항선 개량 2단계 2개 공구(1ㆍ2공구) 등이 신규 발주된다.

도로공사는 이달 중 총사업비 1조4천247억원 규모의 강진∼광주 고속도로 건설공사(1∼7공구)에 이어 5월에는 500억원 규모의 부고속도로 기흥나들목 개량공가 새로 나오는 등  연말까지 34건 7조3천228억원 규모의 신규사업이 착수한다.

수자원공사에서는 10월경 2천75억원 규모의 송산∼시화 멀티테크노밸리(MTV) 연결도로 건설공사를 포함해 올해 총 (494건 1조3885억원 규모의 공사가 발주된다.

아울러, 국토부는 연말까지 도로, 수자원, 산업단지 분야에서 총 60건 3조1천554억원 규모의 사업을 발주할 계획이다. 발주시기는 대부분 1분기에 집중된다.

그러나 전체 사업 중 이 계속사업이 98%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정부의 지속적인 SOC 예산감축 정책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국토부 재정담당관 지종철 과장은 앞으로 국토부는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새로운 먹거리 창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국토부 지종철 과장의 2017년 투자방향과 발주계획을 비롯해, LH 계약단 오재덕 부장, 한국도로공사 송창준 부장, 한국철도시설공당 조영남 차장, 한국수자원공사 안기성 차장이 기관별 건설사업 예산 및 발주계획을 발표했으며, 건설사 및 유관기관 임직원 200명 이상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 등에 따른 민간주택분야 침체로 건설사들이 수주물량 확보를 위해 공공건설시장에서 치열한 수주경쟁을 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건설사들의 경영전략 및 사업계획 수립에 도움을 주고자 올해도 발주계획 설명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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