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와 4개 연구소 UST스쿨 협약 체결
국내 최초로 정부출연연구소에 건설․국토관리분야 ‘건설 전문대학원’이 일산에 소재한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들어선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이태식)은 2일(목) 서울 양재동 더케이(The K)호텔에서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와 KICT를 비롯한 4개 연구기관 간 ‘UST 스쿨 협약’을 체결하고 건설전문대학원 ‘KICT 스쿨“을 출범한다.
협약식에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상천 이사장을 비롯하여 문길주 UST 총장, ‘스쿨’ 인증 대상인,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기관장 및 관계자 등이 참석하였다.
UST는 국가연구소대학이라는 특성상 일반 대학과 다른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데다 각 출연연간 편차가 있어 특화분야 중심 전공 그룹핑을 통한 체제 개편, 학사체제의 조직화 등의 개선책 요구가 있어 왔다. 이에 UST는 ‘스쿨 체제’ 도입을 통해 학사시스템 선진화 및 교육운영의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다.
UST 스쿨 체제는 각 출연연의 학사운영실적 및 스쿨 운영계획, 출연연 조직 내 스쿨 반영 등을 UST에서 심의 후 인증하는 방식으로, 심의 결과 KICT, KIST, 생명연, 화학연 총 4개 출연연 캠퍼스가 스쿨 인증을 획득하고 2017년 1학기부터 스쿨 체제로 전환하여 학사운영에 참여하게 되었다.
이번 ‘KICT 스쿨’ 체제 출범을 통해 스마트시티․건설융합 전공으로 교육과정 재편, 직제 내 학사조직 정립, 기숙사 확보 등 인프라 개선뿐만 아니라 4차 산업혁명 분야와 같이 산업현장이 원하는 강화된 역량의 글로벌 건설 전문가 양성 등 교육내용의 질적 향상도 기대된다.
이태식 원장은 이번 KICT 스쿨 인증에 대하여 “스마트시티 및 건설환경분야에서 국내외적으로 전문가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현 시점에서, ‘KICT 건설전문대학원’의 출범은 글로벌 건설산업 니즈를 반영한 융복합형 인재 양성과 우리 건설산업의 해외진출 동력 확보에 기여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