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공사현장 종이문서 사라진다
건설공사현장 종이문서 사라진다
  • 승인 2001.09.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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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CALS협, CITIS시스템 적용실례 선보여
건설CITIS시스템의 적용 실례가 선보였다.
한국건설CALS협회(회장 송용로)는 21일 익산지방국토관리청가 발주, 용마엔지니어링이 감리하고 SK건설이 시공중인 전북 김제시 관내의 원평∼금구 도로건설공사 현장에서 실증적용 시연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도로공사 등 건교부 산하 5개 공사의 건설CALS 실무부서장과 협회 회원사, 건설업체, 감리업체 건설실무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시연은 원평∼금구 도로건설 시공사인 SK건설 공무담당자가 인터넷 기반의 건설CITIS시스템에 로그인해 시행문서를 작성·입력하고 이 문서와 관련된 위치도면과 사진, 결과보고서 등 첨부문서를 CITIS시스템을 통해 감리단의 검토를 거쳐 발주청에 전송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보여줬다.
시공사 담당자는 원평∼금구 현장내의 ‘봉은교공사 시항타 결과보고’를 전자결재와 전자인증처리했으며, 시공사에서 전송된 전자문서는 약 5분후 CALS협회의 건설CITIS서버에 저장돼 곧바로 감리단에도 전송됐다. 또한 감리단은 검토의견서를 첨부해 내부 승인과정과 인증절차를 마친후 발주청에 전자문서를 발송하는 과정 전체를 단계적으로 시연했으며, 발주청 담당자가 전송된 전자문서를 확인하고 접수 및 내부등록을 마치는 과정을 보여줬다.
협회 관계자는 “이처럼 건설CITIS시스템을 이용해 시공사·감리사·발주청 등 3개 다른기관이 온라인 문서의 전달·검토·확인에 실제 제출에 소요되는 시간은 약 20분에 지나지 않았다”며 “기존 오프라인 형태의 처리과정이 약 5일 가량 소요되는 것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정도”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건설산업의 CALS체계구축 일환으로 건설CITIS체계를 내년도에 5개청에서 발주하는 일정규모 이상의 공사부터 적용하기 시작, 5개공사에 점진적으로 적용하고 오는 2003년부터는 건교부와 산하공사가 발주하는 모든 도로건설공사에 적용할 예정이다.

문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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