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올해 11.9조 공사ㆍ용역 발주…공공부문 최대
LH, 올해 11.9조 공사ㆍ용역 발주…공공부문 최대
  • 이오주은 기자
  • 승인 2017.02.28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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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억 이상 93건, 8.5조원…총 발주금액의 71%

▲ LH 건설사업 발주계획을 설명 중인 오재덕 부장.

한국건설신문 이오주은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총 921건, 11조 9천억원 규모의 공사 및 용역을 발주한다.

대한건설협회(회장 최삼규)가 28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주최한 국토부와 4대 발주기관 초청 ‘2017년 공공공사 발주계획 설명회’에서 LH 계약단 공사계약부 오재덕 부장은 올해 발주 주요공사와 유형별, 공종별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전년도 계획 대비 1조 3천억원 가량 늘어난 것이며, 2016년도 실제 발주내역이 12.3조원으로 집계된 만큼 올해도 최소 11.9조 이상 발주될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정책사업의 효율적인 수행을 위해 민간공동개발사업, 리츠 등 LH 자체 사업비 부담을 줄이면서 민간참여를 활성화하는 사업방식 다각화를 대폭 확대하고 뉴스테이 등 국가정책과 연계한 신규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세부내역을 살펴보면, 발주규모가 300억원 이상인 대형공사는 93건, 8조 5천억원으로 총 발주금액의 71%을 차지하며, 이 중 2014년부터 시행된 종합심사낙찰제 적용대상은 64개 공사 5조 2천억원으로 총 발주금액의 43%이다. 

▲ [표1] LH 2017년도 발주계획_유형별
▲ [표2] LH 2017년도 발주계획_공종별

▲ [표3] LH 2017년도 발주계획_주요공사

공종별로는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건축 및 토목공사가 각각 7조 2천억원, 2조원이며, 그 외 전기ㆍ통신공사가 1조 7천억원, 조경공사가 4천억원에 달한다.

지역별로는 서울 등 수도권이 5조 8천억원, 세종시가 1조 2천억원, 그 외 지역이 4조 9천억원이며, 자세한 발주계획은 3월 중순 이후 LH 홈페이지 전자조달시스템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오재덕 부장은  “오랜 불황으로 일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계에 LH 창립 이후 최대 규모의 올해 공사ㆍ용역 발주가 가뭄에 단비가 되기를 바란다”며, “행복주택과 뉴스테이의 차질 없는 추진은 물론 투명한 발주 집행으로 경제활성화, 일자리창출 등 정부정책에 적극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서는 국토부 재정담당관 지종철 과장의 2017년 투자방향과 발주계획을 비롯해, 한국도로공사 송창준 부장, 한국철도시설공당  조영남 차장, 한국수자원공사 안기성 차장이 기관별 건설사업 예산 및 발주계획을 발표했으며, 건설사 및 유관기관 임직원 200명 이상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 등에 따른 민간주택분야 침체로 건설사들이 수주물량 확보를 위해 공공건설시장에서 치열한 수주경쟁을 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건설사들의 경영전략 및 사업계획 수립에 도움을 주고자 올해도 발주계획 설명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 국토부 2017년도 투자방향과 발주계획을 설명 중인 재정담당관 지종철 과장.
▲ 도로공사 건설사업 발주계획을 설명 중인 송창준 부장.
▲ 철도시설공단 건설사업 발주계획을 설명 중인 조영남 차장.
▲ K-water 건설사업 발주계획을 설명 중인 안기성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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