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다”
국토부,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다”
  • 이오주은 기자
  • 승인 2017.02.28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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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토교통 R&D 4천738억원 투자
상반기에 3천790억원, 예산80% 조기집행
 

한국건설신문 이오주은 기자 = 국토교통부는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고 신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국토기술분야 1천887억원, 교통기술 1천904억원, 기반구축 947억원 등 국토교통 R&D사업에 올해 총 4천738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책정된 R&D투자와 신규과제 추진 예산은 경기여건을 고려해 상반기에 3천790억원(80%)을 조기집행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예산 4천458억원 대비 6.3% 증액된 것으로, ‘7대 신산업 육성’과 ‘해외건설시장 개척’ 예산이 증대된 데 따른 것이다.

 
올해 중점 투자분야를 살펴보면, ▷①자율주행차, 드론, 공간정보 등 미래 성장 동력을 확충하기 위해 7대 신산업 부문에 866억원을 투자하고, ▷②교량ㆍ터널 등 메가스트럭쳐, 초고층빌딩 등 해외 건설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고부가가치 기술개발에 262억원을 투자한다.
또한 ▷③스마트 공동주택 헬스케어 기술, 국토공간정보 빅데이터 분석기술 등 4차 산업혁명 부문 26개 과제에 991억원을 투자하고, ▷④수재해 예방, 재난재해 대비 시설물 관리 등 기반시설 안전기술 강화에 1천88억원을 투입한다.
아울러, ▷⑤파리기후변화협약에 대응하는 건축물에너지 저감기술 등 온실가스 감축기술 촉진을 위해 기후변화 부문에 426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또한, ‘중소 노후교량 장수명화 요소기술 실증 및 최적화 연구’, ‘10m급 대공간 한옥 설계, 시공 기술 개발’, ‘택배차량용 하이브리드 트럭 개발’ 등 328억원 규모 32개 과제를 신규과제로 추진한다.
극한상태 구조 특성 실험시설, 기후변화 대응 다환경 실험시설 총 2종의 실험 인프라 시설도 새롭게 확충(기존 6종 → 8종) 된다.
한편, 국토부는 4차 산업혁명 등 기술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체계적인 R&D수행을 위해, 10년 단위의 중장기 R&D 로드맵인 ‘국토교통과학기술 연구개발 종합계획’ 수립에 본격 착수한다.
이를 위해 지난 24일 서울 양재동 The-K 호텔에서 산ㆍ학ㆍ연ㆍ관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하는 8개 분과 합동 워크숍을 개최했다. 국토인프라, 도시건축, 플랜트, 철도, 교통물류, 항공, 정책기획, 성과분석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문가 의견수렴 등을 거쳐 올해 중 종합계획을 확정ㆍ발표할 계획이며, 향후 10년간의 미래변화를 고려해 체계적으로 R&D과제를 발굴ㆍ추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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