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국내 최대 민자발전소(3.7조원 규모) 착공
SK건설, 국내 최대 민자발전소(3.7조원 규모) 착공
  • 이오주은 기자
  • 승인 2017.02.28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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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하이화력발전소’ 1천40㎿급 2기 건설 본격화
보일러 터빈 기초 굴착공사 시작, ’21년 4월 준공
▲ 조기행 SK건설 부회장(오른쪽에서 첫번째), 정석부 고성그린파워 사장(왼쪽에서 세 번째).
 

한국건설신문 이오주은 기자 = SK건설은 23일 고성군 하이면 덕호리 공사현장에서 국내 최대 민자발전인 고성하이화력발전소 착공식을 개최했다.
고성하이화력발전소는 약 3조7천억원을 투입해 1천40㎿급 발전소 2기로 건설되는 초대형 석탄화력발전소로 생산 전력량이 ‘국내 전체 발전용량의 1.6%’에 달한다.
착공식 후 발전소 핵심설비인 보일러와 터빈이 들어설 터의 기초ㆍ굴착공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10월까지 기초ㆍ굴착공사가 마무리되면 보일러 설치, 터빈동(건물) 건설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준공은 2021년 4월 예정이다.
SK건설은 이번 공사에 모듈화 공법을 활용한다. 현장의 제한된 공간에서 작업량을 최소화해 공사의 효율성과 진척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현장 밖의 지역업체를 활용해 외부에서 발전소 구조물을 만들어 이송ㆍ조립ㆍ모듈화한 다음, 해상을 통해 바지선으로 현장까지 이송하고 현장에서는 모듈을 조립하는 방식이다.
고성하이화력발전소는 총 사업비 5조2천억원이 투입되는 국내 최대 민자발전(IPP)사업으로, 지난해 12월 국내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역사상 최대 규모인 총 4조3천400억원의 PF를 성사시켜 관심을 모았다. SK건설은 EPC뿐만 아니라 SK가스, 남동발전과 함께 전략적 출자자로 참여해 2021년 준공 후에도 2051년까지 운영수익을 받게 된다.
이 발전소는 연료비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이 가능한 최첨단 친환경 발전소로 시공될 계획이다. 초초임계압(Ultra Super Critical) 방식의 첨단기술을 적용해 발전효율을 15% 가량 끌어올려 석탄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조기행 SK건설 부회장은 “모듈 제작ㆍ운송 등을 위해 지역업체와 상생을 통해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공기내에 최고의 품질로 고성하이화력발전소를 명품 발전소로 완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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