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서울도시철도공사 ‘통합 급물살’
서울메트로-서울도시철도공사 ‘통합 급물살’
  • 이오주은 기자
  • 승인 2017.02.28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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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서울교통공사 설립 조례안’ 가결
통합공사 5월 출범, 10년간 재무효과 2천억 기대

한국건설신문 이오주은 기자 =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가 본격적인 통합 절차에 들어간다.
양 공사의 통합이 추진되면 약 1천29명의 인력이 감축된다. 서울시는 이에 따른 인건비 45%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통합에 따른 재무능력 향상과 함께 최소 2천억원 이상의 재무효과(비용절감)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이하 교통위)는 서울지하철 2개 운영기관을 하나로 통합하는 ‘서울교통공사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3월 1일부터 시행하기로 의결했다.
조례안의 주요사항은 서울교통공사의 설립을 명시하며, 자본금은 21조5천억원, 사업범위는 기존 사업범위에 국내외 도시철도관련 건설사업을 추가하고, 해산되는 서울메트로, 서울도시철도공사의 모든 권리와 의무를 포괄적으로 승계한다는 내용이다.
조례안 통과에 따라 통합작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통합 서울교통공사의 5월 출범을 목표로 정관과 사규 제정, 조직과 인력운영 설계, 자산 및 예산 통합, 시스템 통합, 법적절차 이행 등 통합절차를 4월말까지 마무리 하게 된다.
서울시는 3월 조례안이 확정되면 행정1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설립준비위원회와 설립준비단을 구성해 일원화 작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사전준비를 위한 통합준비단을 구성해 기획총괄, 조직인사, 예산회계, 시스템통합, 승인추진팀 등 5팀에서 시와 양 기관 직원 57명이 합동근무 중이며, 노사정협의체, 실무위원회 등을 운영하고 있다.
양 공사의 향후 부채율은 서울메트로의 경우 2015년 95.9%→2026년 304%, 도시철도공사의 경우 2015년 25.9%→2026년 1천230%로 예측된다.
현재 메트로는 기채 발행이 안되고, 도철은 현금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이런 재정위기 극복을 위해 통합을 통한 대인적 신인도 향상과 향후 10년간 통합 재무효과로 최소 2천136억원을 절감해 현금유동성이 개선되며 부채율도 떨어짐에 따라 재무능력 향상으로 비상시 안전투자를 위한 기채도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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