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소성 높아지는 공공택지 ‘막바지 분양물량 줄이어’
희소성 높아지는 공공택지 ‘막바지 분양물량 줄이어’
  • 김덕수 기자
  • 승인 2017.02.17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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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월 1만3천여가구… 전년 동기간 比 약 2.4배 증가


일반 도심권에 비해 인프라 잘 갖쳐줘 ‘미래가치 높아’

택촉법(택지개발 촉진법)폐지로 2017년까지 공공택지 지정이 중단되며 희소성이 높아진 공공택지에서 1분기에만 1만 3천여 가구가 쏟아질 전망이다.
택촉법 폐지는 침체된 부동산 시장의 매매활성화를 위해서 2014년 9월 1일 9.1대책의 일환으로 시행됐다.
공공택지 내 분양아파트들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데다 희소성까지 높아지면서 실수요층들이 앞다투어 몰렸다.
최근에는 경기불황으로 주택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공공택지 내 분양아파트들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택지지구로 조성되면, 일반 도심권에 비해 인프라가 잘 갖춰져 미래가치까지 높다.
실제로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 대표적인 공공택지인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한 아파트에 총 39만 8168명이 청약을 신청했다.
평균 23.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 만큼 청약열기가 뜨거웠다.
이어 울산 도심권과 인접한 공공택지로 관심을 모았던 울산 송정지구도 5만여명의 청약자가 모여들며 지난해 분양한 4개 단지가 모두 1순위에 마감했고, 계약도 단기간 완료할 정도로 인기가 뜨거웠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2~3월 분양예정인 공공택지 아파트는 14개단지 1만 2691가구(임대제외)에 이른다.
이는 전년 동 기간 전국에서 분양한 공공택지 아파트 8개 단지 5353가구 보다 약2.4배 증가한 것.
업계에서는 부동산 경기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지난해 대비 공공택지 물량이 증가한 것에 대해 지지부진하던 고덕국제도시의 본격적인 분양과, 택촉법 폐지 시행이 올해까지 예정되어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먼저 막바지 분양을 향해 달려가는 송정지구에서는 금강주택이 2월 울산광역시 북구 송정지구 B-7블록에서 ‘울산송정 금강펜테리움 그린테라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1층 ~ 지상 21층 7개동, 전용 84㎡ 총 544가구로 이뤄진다. 울산 송정지구는 공공택지로 분양가가 저렴하고, 입지여건도 뛰어나 실수요층들의 인기가 높다.
본격적인 분양의 신호탄을 쏘아올리는 고덕국제도시에서는 동양건설산업이 3월 평택고덕국제도시A-8블록에서 ‘고덕 파라곤’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71~110㎡ 752가구로 이루어져 있다.
제일건설도 3월 평택고덕국제도시 A-17블록에서 총 1022가구의 대단지인 ‘평택고덕국제도시 제일풍경채’를 분양할 예정이다.
인천의 경제자유구역에서도 분양물량이 쏟아진다. 2월 호반건설은 송도국제도시 A2블록에서 ‘송도국제도시 호반베르디움 3차 에듀시티’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75~84㎡ 총 1천530가구로 이루어져 있다.
영종하늘도시에서는 KCC건설이 3월 영종하늘도시 A35블록에서 ‘영종하늘도시 KCC스위첸’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60~84㎡ 총 752가구로 이루어져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동탄2신도시 A99•100 블록에 짓는 ‘동탄2 아이파크’를 분양 중이다. 최근 개통한 SRT(GTX 예정) 동탄역을 통해 강남 접근성도 우수하다. 단지는 전용면적 84~96㎡, 총 980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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