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을오토텍 파업 끝내고 ‘회사 정상화 박차’
갑을오토텍 파업 끝내고 ‘회사 정상화 박차’
  • 김덕수 기자
  • 승인 2017.02.13 09: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노조 공장점거 철회, 노사 모두 경영정상화에 최선


- 자동차 업계 최장 공장 점거 파업 기록
- 1천500억원 매출 손실 발생, 심각한 위기상황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ks@conslove.co.kr = 자동차 공조부품을 생산하는 중견기업 갑을오토텍은 13일, 노조가 그 동안의 공장 점거를 철회하여 관리직 직원 전원이 월요일, 200일만에 사무실로 출근함으로써 노사 모두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위해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밝혔다.
지난해7월 8일부터 시작된 갑을오토텍 노조의 장기간 파업으로 회사는 약 1500억원의 매출손실이 발생하여 심각한 위기 상황으로 치닫고 있었으나 노사 모두회사 생존이 위태롭다는 인식하에 장기간의 대치상황을 끝내고 오는 2월 13일부로 관리직 사원 전원이 정상적으로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
갑을오토텍 관계자는 “자동차업계의 최장 공장 점거 파업으로 기록되었으나 이번 공장 점거 철회를 계기로 보다 성숙된 상생의 노사문화가 정착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갑을오토텍 노조 불법 파업일지]
- 15. 10/27 노조 잔업 특근 거부(관리직 3조근무)
- 15. 11/30부분파업 실시 (2시간)
- 15. 12/  7부분파업 실시 (2시간)
- 15. 12/8  부분파업 실시 (4.5시간)
- 16. 1 /  1  정문점거 농성 파업(경비직 외주화 반대)
- 16. 7 /  5  7시간 파업
- 16. 7 /  8  공장 불법 점거(관리직 3조 생산투입저지)
- 16. 7 / 11  16년 단체교섭 조정 종료(16년 파업권 확보)
- 16. 7 / 26  직장폐쇄
- 16. 7 / 28  15년 임금교섭 62차 진행
- 16. 7 / 31  공장정문 점거(관리직 출근저지 및 봉쇄 70명 사무동 고립)
- 16. 8 /  1  경비용역 140명 투입(아산경찰서 허가필)
- 16. 8 / 11  관리직 사무동거주 70명 퇴거 및 경비용역 140명 철수
- 17. 2 /12노조불법점거 220일째
- 17. 2 / 13  노조의 정문 봉쇄 후 200일만에 관리직 정상 출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