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스마트 워터 시티 구축 시범사업’ 추진
‘세종시 스마트 워터 시티 구축 시범사업’ 추진
  • 이오주은 기자
  • 승인 2017.02.10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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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세종시-K-water, “수돗물 불신 해소 기대”
정보통신기술 융합해 수량ㆍ수질 실시간 관리

한국건설신문 이오주은 기자 =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와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 한국수자원공사(이하 K-water)는 지난 9일 ‘세종특별자치시 스마트 워터 시티(이하 Smart Water City) 구축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가뭄 등에 대비해 안정적인 물을 공급하고 수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한 ‘Smart Water City’ 사업은, 물 공급 전 과정(취수원~수도꼭지)에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해 수량ㆍ수질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차세대 지능형 물 관리 서비스 모델로 수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동시에 안정적인 수돗물을 공급해 국민에게 신뢰받기 위한 사업이다.
국토부와 K-water는 2014년부터 3년간 파주시에서 시행한 ‘Smart Water City’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사회간접자본(SOC) 분야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에서 추진 중인 한국형 스마트 시티(K-Smart City)의 실증단지로 세종시가 선정됐다. 국토부는 올해부터 세종시 ‘Smart Water City’ 구축 시범사업에 국고를 지원해 추진하고, 이를 바탕으로 스마트 물 관리 실증모델(수질ㆍ수량 통합)을 구축할 계획이다.
파주시 사업은 수질관리 중심의 사업으로 수돗물 직접음용률이 향상(사업 전 1%→후 36.3%)됐으며, 주민 사업만족도가 93.8%로 수돗물 불신문제 해소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Smart Water City’ 사업이 완료되는 2020년부터는 세종시 사업구간에서 실시간 수질모니터링과 재염소설비, 자동드레인 등을 통한 수돗물 공급과정의 수질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재염소설비는 정수장에서 관말까지 잔류염소를 균등하게 유지해 염소냄새에 의한 수돗물 음용 거부감을 해소하고, 자동드레인은 수질 이상이 발견되면 자동으로 밸브가 개방돼 오염된 수돗물을 배출한다.
실시간 수질정보를 지역주민들이 공공청사 및 초등학교, 공동주택 등에 설치된 수질전광판과 스마트폰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수돗물 공급과정의 누수를 줄이기 위해 스마트미터링과 원격누수감시시스템이 구축된다.
스마트미터링은 물 사용량을 원격 계측해 소비자에게 물 사용정보를 제공하고, 누수감지시스템은 누수에 의해 발생하는 음파를 탐지해 누수지점을 예측한다.
사업시행자인 세종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을 통해 수돗물 직접음용률을 향상(목표 20%)하고, 신ㆍ구도심에 통합적으로 물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정주여건을 개선하겠다는 목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세종시 ‘Smart Water City’ 구축시범사업을 통해 수돗물에 대한 국민 신뢰를 높이고, 물 관리의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나아가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K-Smart City의 수자원 분야 실증모델을 완성하고, 국가 물 산업 경쟁력을 높여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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