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연, ‘BIM기반 철도인프라 한·영 세미나’
철도연, ‘BIM기반 철도인프라 한·영 세미나’
  • 김덕수 기자
  • 승인 2017.02.08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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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적이고 경제적인 철도인프라 유지관리 주제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ks@conslove.co.kr =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하 철도연, 원장 김기환)은 한국철도시설공단과 공동으로 2월 8일 오후 1시 30분, 백범김구기념관에서 ‘한·영 철도인프라 분야 BIM기술 교류’를 주제로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
철도분야에 BIM기술을 먼저 도입한 영국 사례를 살펴보고, 국내 철도인프라에 BIM기술 적용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진행됐다.
< ※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 건축정보모델) : 3차원 정보모델을 기반으로 설계, 엔지니어링, 시공, 유지·관리 등 시설물의 생애주기 동안 일어나는 모든 정보를 통합하여 활용할 수 있도록 시설물의 형상, 속성 등을 정보로 표현한 디지털 모형임. 건축, 플랜트 분야는 활발히 적용 중이며, SOC 전 분야로 도입 확대 중>
철도연은 BIM기술을 기반으로 설계에서부터 엔지니어링, 시공, 유지관리 등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철도인프라 생애주기 관리를 위해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지원으로 ‘BIM 기반 철도인프라 관리 표준기술 개발’에 대한 국가연구개발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BIM분야 전문가인 영국에서 두 명의 전문가가 주제발표를 했다.
▲크로스레일의 맬콤 테일러(Malcolm Taylor) 기술정보본부장이 ‘영국 철도인프라에 적용한 BIM기술과 미래 계획’ ▲영국고속철도공단의 존 커베이(Jon Kerbey) BIM국장이 ‘BIM기반 철도인프라의 유지관리와 자산관리’에 대해 발표했다.
영국이 진행한 BIM기술 기반의 고속철도 및 도시철도 인프라 관리 현황과 시행착오, 미래 계획에 대한 발표가 이루어졌다.
국내에서는 철도연 신민호 박사가 현재 연구개발 중인 ‘BIM 기반 철도인프라 관리를 위한 표준기술’과 연구개발의 필요성에 대해 소개했다.
현재 30년 이상 된 노후시설물은 전체 철도시설물의 66% 정도이고, 50년 이상 된 시설물도 49.6%나 돼 연간 유지보수 비용이 5천억원 수준이다. 또한, 2025년까지 철도건설비가 약 70조원으로 증가될 예정이다.
철도건설이 확대되면서 철도시설물도 지속적으로 늘어나 앞으로  유지보수 비용이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른 효율적인 철도인프라 관리 체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토론은 김수삼 성균관대학교 석좌교수를 좌장으로 맬콤 테일러 본부장(영국 크로스레일) 기술정보본부장), 존 커베이 국장(영국고속철도건설공단) 신민호 박사(철도연) 이상호 교수(연세대학교) 강인석 교수(경상대학교) 이강 교수(연세대학교) 마렉(영국 오토데스크), 김덕섭(벤틀리코리아) 대표가 패널로 참여해 진행됐다.
철도연 김기환 원장은 “영국, 미국 등 해외 선진국은 철도인프라의 지속적인 관리를 위해 BIM기반 철도인프라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며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철도인프라 관리를 위해 BIM기반의 철도인프라 정보관리 및 운영체계 구축을 위한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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