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천900억원 규모 턴키 및 대안공사 수주전 치열
7천900억원 규모 턴키 및 대안공사 수주전 치열
  • 승인 2001.09.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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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동-상동 진입도로 1 / 2 / 3공구 등 총 7건
내달부터 11월까지 순차적 입찰 예정

올해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입찰)의 대미를 장식하게 될 평동-상단 진입도로 1공구 건설공사를 비롯한 총 7건의 턴키공사 입찰이 내달 9일부터 11월14일까지 연차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건설업계의 수주전도 더욱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특히 이번 턴키공사 입찰은 지난 상반기 서울지하철 9호선 입찰결과 90% 이상의 높은 낙찰률을 기록한 만큼 그동안 최저가 입찰과정에서 출혈경쟁을 해온 건설업계 입장에서는 턴키공사에서 만큼은 제 값을 받아야 한다는 점에서 더욱 치열한 수주전이 예상되고 있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재 대안 및 턴키입찰이 진행중인 사업은 총 7건으로 광주광역시 수요의 평동-상단 진입도로 1/2/3공구를 포함해 철도청 중앙선 제천-도담간 복선전철 건설공사, 서울시 지하철 9호선 911/912공구, 제주해양수산청 제주외항 서방파제 축조공사 등이다.
대안입찰방식으로 발주, 내달 9일 입찰을 실시하는 평동-상단간 진입도로 건설공사 1공구는 설계가 732억원 규모에 교량 2.5km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이 사업에는 SK건설+삼능건설 컨소시엄과 대우건설+한진중공업 컨소시엄, 금호산업이 치열한 3파전을 펼치고 있다.
또 설계가 510억원 규모의 평동-상단간 2공구는 금광기업+현대건설과 금강종합건설+남양건설 컨소시엄이 입찰에 참여, 수주를 위한 막바지 경쟁을 전개하고 있다.
보성건설+남광건설과 한진중공업+중흥건설 컨소시엄이 수주경쟁을 하고 있는 3공구는 교량 1.47km건설에 438억원이 투입된다.

이와 함께 오는 11월1일에는 설계가 1천701억원 규모의 중앙선 제천-도담간 복선전철 건설공사에 대한 턴키입찰이 실시될 예정이며 총 연장 17.4km에 교량 1.5km, 터널 5.6km가 건설된다.
이 사업에는 현대건설+SK건설+현대산업개발과 삼성물산+남광토건, 대우건설+대림산업 컨소시엄 등 국내 대형건설사가 대거 참여, 여타 다른 사업에 비해 더욱 치열한 수주전이 진행중에 있다.
11월13일 실시예정인 제주외항 서방파제 축조공사는 대안입찰방식으로 지난 8월29일 발주됐으며 설계가 1천761억원이 투입, 방파제 1천425m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현재는 대림산업+삼성물산, 현대건설+대우건설, 현대산업개발+LG건설 컨소시엄과 한진중공업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하고 있다.

서울시 지하철 9호선 911공구와 912공구의 입찰은 11월 14일 입찰이 실시되며 911공구에는 대우건설+삼성물산 컨소시엄과 코오롱 건설, 912공구에는 SK건설과 현대건설+경남기업 컨소시엄의 치열한 2파전이 전개되고 있다.
서울시 지하철 9호선 911공구는 설계가 1천353억원이며 912공구는 1천397억원이다.
한편 이번 대안 및 턴키입찰에는 국내 대형 엔지니어링사들도 대거 참여하고 있어 그 어느때보다 치여한 수주경쟁이 전개, 향후 입찰결과에 건설업계의 귀추가 주목된다.

홍제진 기자hjj231@conslo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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