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국내 최초 ‘유아 숲체험시설’ 조성
행복도시, 국내 최초 ‘유아 숲체험시설’ 조성
  • 이오주은 기자
  • 승인 2017.01.09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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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유치원 2개소, 유아숲체험원 3개소
행복도시, 숲체험시설 조성방안 연구 최종 보고회 개최
▲ 행복도시 숲체험시설 조성방안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

한국건설신문 이오주은 기자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은 최근 정부세종청사 6동 종합상황실에서 ‘행복도시 숲체험시설(숲유치원ㆍ유아숲체험원) 조성방안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전국 최초로 행복도시에 도입되는 숲체험 중심의 공립 ‘숲유치원’과 행복도시 유아들에게 숲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유아숲체험원’ 도입을 위해 진행됐다.
지난 6월부터 관계기관 특별팀(태스크포스, TF팀) 회의와 병행한 결과, 국ㆍ내외 사례분석를 통한 공립 숲유치원의 개념정립 및 조성방안 등 행복도시만의 특화된 숲체험시설 조성ㆍ운영방안이 제시됐다.
행복청은 지난해 12월 독일출장에서 ‘자연주의교육법’의 선진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행복도시에 국내 최초로 공립 ‘숲유치원’을 도입하고자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과 올해 7월 업무협약식을 개최하고 양해합의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행복도시 ‘숲유치원’은 숲을 교실삼아 유아가 자연과 함께 전인적 성장을 할 수 있도록 교육청에서 설립ㆍ운영하는 교육시설이다.
보고회에서는 숲에서 원아들이 매일 활동할 수 있도록 유치원 부지를 숲과 인접 배치시키고, 유치원 건물 역시 친환경소재를 사용해 주변 자연환경과 조화롭게 디자인하는 등 조성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또한, 주변 자연여건 및 생활권별 균형배분 등 종합적인 입지 검토를 통해 행복도시 내 ‘숲유치원’의 적정입지로 두 군데를 제안했다.
국내 1호로 설립하는 행복도시 ‘숲유치원’은 반곡동(4-1생활권) 괴화산을 인접해 배치하고 주변 아파트 입주 시기에 맞춰 ‘새빛유치원’으로 2019년 3월 개원하며, 2호는 해밀리(6-4생활권) 원수산과 인접한 ’아이숲유치원‘으로 역시 주민 입주 시기에 맞춰 2020년 3월 개원할 계획이다.
향후, 행복청은 관계기관 특별팀 회의를 통해 ‘숲유치원’ 2개소의 구체적인 위치와 면적을 도시계획에 반영하고, 교육청은 ‘숲유치원’의 숲교실 프로그램 개발 및 시설 건립 등 ‘숲유치원’의 차질 없는 개원을 위해 행정적인 지원 등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행복청과 LH공사 세종특별본부(본부장 홍성덕)는 ‘숲유치원’의 자연주의교육법을 우선 도입해 행복도시 아이들의 숲체험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유아숲체험원’ 총 3개소 설치를 확정하고 원수산ㆍ전월산ㆍ괴화산에 각 1개소씩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인근에 단풍나무숲과 습지생태원, 모험놀이장 등이 자리 잡고 있는 ‘원수산 유아숲체험원’과 1천여 그루의 밤나무가 숲을 이루며 산세 원형을 보존하고 있는 ‘전월산 유아숲체험원’은 기존 유치원에서 개원을 기다리고 있는 만큼, 각각 내년 9월과 12월까지 체험원 조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올해 상반기에 관계기관 특별팀 회의를 통해 기존 유치원과의 교육과정 연계 및 예약제 운영 등 구체적인 운영방안을 모색하고 ‘유아숲체험원’ 개원과 동시에 아이들을 위한 숲교실이 운영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 행복도시 숲유치원·유아숲체험원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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