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ㆍ행복청, 저영향개발(LID)기법 적용 설계가이드라인 및 유지관리 지침 마련
환경부ㆍ행복청, 저영향개발(LID)기법 적용 설계가이드라인 및 유지관리 지침 마련
  • 이오주은 기자
  • 승인 2016.12.22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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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영향개발(LID)기법 - 빗물의 순환을 도시개발 전 자연 상태와 유사하게 땅으로 침투·여과·저류하도록 하는 친환경 분산식 빗물관리 기법이다

한국건설신문 이오주은 기자 = 환경부(장관 조경규)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 이하 행복청)은  20일 ‘국장급 정책협의회’를 통해 세종시 해밀리(6-4생활권) 전역에 대한 ‘저영향개발(LID)기법’ 상세설계를 최종 마무리하고, 설계가이드라인 및 유지관리지침을 마련·적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저영향개발(LID: Low Impact Development)이란, 빗물의 순환을 도시개발 전 자연 상태와  유사하게 땅으로 침투·여과·저류하도록 하는 친환경 분산식 빗물관리 기법이다.

그동안, 도시개발 사업에 따른 불투수면 증가로 인해 빗물이 식생 및 토양으로 침투·저류되지 못하여 수질오염·지하수고갈·도시열섬 등의 환경문제가 발생했었으나, ‘저영향개발기법’이 도입되면 환경문제 해결뿐 아니라 도시경관 개선 및 에너지 절약 등의 편익 발생도 예상된다.

환경부-행복청은 2015년 3월 정부세종청사에서 ‘6생활권 저영향개발기법’ 전면 도입에 대한 협약식을 체결한 이후, 환경부-행복청 및 관계 기관(세종시, 한국토지주택공사, 환경공단 등)이 함께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여 ‘저영향개발기법’ 도입·적용을 위한 합동조사 및 협의를 지속해왔다.

이번에 마련된 해밀리(6-4생활권) ‘상세설계’는 토지이용계획별 목표량(단독·공동: 25mm, 교육·연구: 32mm, 도로·상업: 7mm, 공원·녹지: 41mm) 설정, 저영향개발 기술요소(식생체류지, 나무여과상자, 식물재배화분, 식생수로, 식생여과대, 침투도랑, 침투통, 투수성 포장 등)의 적용 및 시설별 상세설계 표준도를 정했다.

 ‘설계기준가이드라인’은 저영향개발 기술 개요, 기본도면, 적용효과 및 설계기준 등을 제시하여 설계자 등이 명확히 이해하고 도입될 수 있도록 했으며, ‘유지관리매뉴얼’은 저영향개발 기술요소의 각 시설물에 대한 성능향상과 안전성을 고려한 유지관리 방안을 제시하는 등, 효과적인 관리 지침을 도입하여 편의성 증진과 유지관리비용 절감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정부는 "앞으로 계획·설계·시공·유지·관리까지 총괄하여 마련된 이번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저영향개발기법’이 체계적으로 도입·설치되도록 적극 적용하여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번에 마련된 ‘상세설계도’, ‘설계기준가이드라인’ 및 ‘유지관리매뉴얼’을 통해 ‘저영향개발’의 기술이 크게 확산·발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해밀리(6-4생활권)에는 다른 도시와 달리, 도시계획 수립 단계부터 개발로 인한 물순환 왜곡을 최소화하는 ‘저영향개발기법’을 적용하여 개발되며, 빗물을 23.2mm까지 침투·저류시켜 자연 상태의 물 순환을 최대한 유지시킴으로서, 수질악화 저감 및 도시열섬현상 완화 등 행복도시를 녹색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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