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최대 주상복합단지, 나성동 6개 블록 설계공모 당선사 발표
행복도시 최대 주상복합단지, 나성동 6개 블록 설계공모 당선사 발표
  • 이오주은 기자
  • 승인 2016.12.21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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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복합용지 6필지 17만8천㎡, 3천541세대 설계

행복도시 상징 될 랜드마크타워 등 ‘특화계획 수립’
어반아트리움ㆍ박물관단지 인접, 도심 속 최상의 입지

▲ 당선작 조감도= 위에서부터 ▷P1_한신공영(외2)+디에이그룹엔지니어링 ▷P2_부원건설+삼우종합건축(외1) ▷P3_제일풍경채+유선엔지니어링(외3) ▷P4_한화건설(외2)+해안종합건축(외1).

한국건설신문 이오주은 기자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 이하 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특별본부(본부장 홍성덕, 이하 세종특별본부)는 지난 16일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나성동(2-4생활권) 주상복합용지 설계공모 심사를 마치고 당선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12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에 걸친 심사결과 ▷P1구역에 한신공영 외2(DA그룹) ▷P2구역에 부원건설(삼우종합건축 등) ▷P3구역에 제일풍경채(유선엔지니어링 등) ▷P4구역에 한화건설 외2(해안종합건축사 등)이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이번 설계공모는 6개 블록 4개 공모 단위에 12개사가 응모해 최대 4:1의 경쟁률을 보였다.
행복청과 세종특별본부는 행복도시를 세계 최고의 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21세기 첨단 설계와 건축공법ㆍ기술을 적용한 건축특화도시로 조성하고 있다. 이를 위해 그동안 공동주택 설계공모, 상업용지 사업제안공모 등 가격을 높게 제안하는 업체보다 도시가치를 높일 수 있는 건축물을 건축하는 업체에게 토지를 공급하는 혁신적인 공급방식을 도입해 왔다.
특히, 올해부터는 설계공모 대상을 주상복합시설까지 확대해 공급하고 있으며, 이번 공모는 지난 11월 어진동(1-5생활권) 주상복합용지 설계공모 이후 두 번째로 설계공모해 공급하는 주상복합용지이다.
이번 설계공모가 진행된 나성동(2-4생활권)은 문화ㆍ국제교류 및 중심상업지구로서, 도시문화상업가로(어반아트리움), 백화점 등의 중심상업시설과 도시상징광장, 아트센터, 제천, 중앙공원, 국립박물관단지 등 문화여가시설이 인접한 최고의 입지를 자랑하는 지역이다.
공모 대상부지는 나성동(2-4생활권)에 위치한 대단위 주상복합용지 6개 블록으로, 개발 규모는 면적 17만8천㎡에 총 3천541세대(60~85㎡: 1천772세대, 85㎡초과: 1천769세대)이다.
이번 공모는 ‘도심 속에서 주변의 자연을 최대한 향유하며,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마을 만들기’를 기본개념으로 수립된 종합계획(마스터플랜)에 따라 진행됐으며, 세종대학교 건축학과 정성원 교수가 총괄건축가로 참여했다.
마스터플랜의 주요 내용은 도시의 중앙녹지공간에서 바라보이는 두 개의 상징적인 고층 건물(50층)을 중심으로 변화감 있는 건물 윤곽선(스카이라인) 조성, 탑상형ㆍ혼합형ㆍ저층형ㆍ판상형의 다양한 설계 도입, 화려한 도시문화상업가로(어번아트리움)의 상업시설과 차별화될 수 있는 공원 같은 보행자 전용도로(어반파크)를 따라 설치되는 연도형 상업시설 등이다.
특히, 나성동(2-4생활권) 주상복합은 여러 주상복합 단지가 하나의 생활권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여러 필지를 묶어 종합계획을 세워 공급했다.
필지별 구분 없이 전체를 순환하는 보행ㆍ자전거 길, 교육ㆍ문화ㆍ스포츠 등 차별화된 용도를 배치한 거점 공동이용시설, 적극적인 범죄예방 환경설계기법 도입 등 도시 속에서 공동체 문화가 살아날 수 있는 계획들이 도입됐다.
나성동(2-4생활권) 주상복합 설계공모 심사위원장인 경상대학교 최만진 교수는 “제출된 12개 작품들이 매우 창의적이고, 향후 시금석이 될 수 있을 정도로 수준이 높았다”면서, “심사운영에 있어서도 극도의 보안유지 및 심도 있는 토론식 심사 등 공정하고 수준 높은 심사가 됐다”고 총평했으며, 공모 구역별 당선작의 주요 특징은 아래와 같다.
P1의 당선작은 자연과 도시가 대응토록 단지와 하천이 상징적으로 연결되는 수변대응 저층 주거동 및 공동이용시설을 계획했으며, 상징 고층건물(랜드마크타워)의 최고 4개 층에 독립적인 전망시설인 ’Lounge 50’를 계획해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P2의 당선작은 4면이 정면이 되는 디자인(Multi-Face)으로 생활방식의 변화에 따른 맞춤형 평면을 구성했으며, 상업구역에 테라스형 바깥 길과 생활밀착형 사잇길을 계획해 상업 활성화를 꾀했다.
P3의 당선작은 중층과 고층이 복합된 신개념 조망형 주동으로 계획해 중앙공원 측 조망이 강조됐으며, 하늘정원(스카이 가든)ㆍ옥상휴게시설(루프ㆍ테라스) 등 옥상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어린이 운동시설, 도서관 등 교육특화 공동이용시설을 계획해 개성을 더했다.
P4의 당선작은 수직적 매스분절로 행복도시의 상징이 될 상징 고층건물 최상층 전망공간에 화랑(갤러리), 계단형 휴게시설(스텝테라스) 등 복합 공동체 공간을 구성했으며, 4가지 종류의 문화특화 공동이용 시설을 계획해 상징광장과 아트센터 등 문화시설에 대응했다.
한편, 이번에 당선작으로 선정된 나성동(2-4생활권) 주상복합용지를 포함한 총 3개 생활권(1-5생활권 어진동, 6-4생활권 해밀리)의 설계공모 주택단지는 내년 하반기에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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