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모이는 제주, 상업·업무용 부동산 올해 거래량 최다
사람 모이는 제주, 상업·업무용 부동산 올해 거래량 최다
  • 김덕수 기자
  • 승인 2016.12.21 1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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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0월까지 총 5천495건 거래, 동기간 거래량만 보면 최고치
부동산 시장에서 ‘핫’한 제주, 저금리기조 이어지면서 관심 급증
▲ 이노에듀파크 투시도.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 주택, 토지에 이어 상업·업무용 부동산 시장에서도 제주가 ‘핫’한 곳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온나라 부동산정보 포털에 공개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상업용 및 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제주에서 총 5천495건으로 집계되어 정보가 공표된 2006년 이후 최대수치를 기록했다. 

과거 동기간 거래량을 살펴볼 때 2006년 1월부터 10월까지 제주도에서 1천839건 거래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4천건을 돌파한 4천320건이었으며 1년 사이 5천건을 넘어설 정도로 거래량이 무섭게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전국에서 거래된 상업·업무용 부동산 수치와 견주어도 제주도 상업시설의 활발한 분위기를 짐작할 수 있다.
2006년 1월부터 10월까지 전국적으로 거래된 건수는 12만4천445건에서 올해 20만9198건으로 증가폭만 보면 68% 가량 늘었다.
동기간 제주도는 198%로 전국 평균에 비해 오름폭이 커 다른 지역보다 상업용, 업무용 부동산에 대한 손바뀜이 자주 있었던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상업 및 업무용 부동산의 표본이 상가 및 6층 이상의 오피스 시설로 주로 수익형 부동산인 만큼 거래량 증가는 장기간 이어진 초저금리로 인한 투자 수요 유입이 주 원인으로 손꼽힌다.
특히 인구가 급증하고 개발호재가 잠재되어 있는 제주도로 투자 열기가 모아지고 있는 것으로 짐작된다.
실제로 분양을 앞두고 있는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수요자들의 문의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전해진다.
제주국제 영어교육도시 내에서 분양 예정인 ‘이노에듀파크’ 분양관계자는 “제주 도심을 중심으로 수익형 부동산의 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매매가도 크게 상승하자개발호재가 풍부한 영어교육도시로도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며 “여기에 최근 11.3 대책으로 수도권지역에 대한 투자처가 줄어들어 전국각지의 수요자들에게 문의전화가 빗발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시중 금리가 단기간에 크게 오르기 힘든 상황을 고려하면 당분간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제주에서도 상가 시장을 중심으로 한 수익형 부동산 공급에 비상한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저금리와 투자수요 유입이 커지면서 신규분양 물량도 증가하고 있다.
제주시에는 서귀포시 대정읍 국제영어교육도시에 ‘이노에듀파크’, ‘제주연동 일성트루엘’ 등이 분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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