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수서역’ 이용자 중심 역사 디자인 배려
철도공단, ‘수서역’ 이용자 중심 역사 디자인 배려
  • 김덕수 기자
  • 승인 2016.12.05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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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시설 근접배치 및 도로확장 등


한국철도시설공단이 9일(금) 개통하는 수서고속철도(수서∼평택) 수서역 곳곳에는 이용자들을 위한 배려가 묻어있다.
고속열차의 속도감과 도약하는 새의 날개를 형상화하여 연면적 12,112㎡․지상 3층․지하 2층 규모로 건설된 수서역은 역사주변 대중교통과의 연계가 수월하도록 설계되었다.
연계교통시설인 버스․택시 승강장이 수서역사와 가장 가까운 곳에 배치되어 있으며, 비 가림 지붕․성남 방면 버스 환승 정류장 등이 반영되었고, 버스․택시 진출입로가 1차선에서 2차선으로, 상습 정체 구역인 밤고개길이 6차선에서 8차선으로 확장되어 보다 많은 이용객들이 역사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지하철 분당선․3호선, 향후 개통 예정인 삼성∼동탄 GTX․수서∼광주 복선전철과 지하에서 바로 환승이 가능하도록 폭 16m․길이 190m의 환승통로도 설치되었다.
환승통로에는 무빙워크․화장실․매표소를 추가로 설치하고 통로를 고속철도 승강장과 직접 연결하여 지상이나 대합실을 경유하지 않고 SRT(Super Rapid Train)에 바로 승차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여행객들의 동선이 크게 단축되었다.
서울 강남․강동 지역 거점역사인 수서역은 대합실․화장실․라운지 등 주요 공간 또한 호텔 수준으로 특화하여 그 품격을 높였다.
특히 화장실에는 장애인 및 유아(기저귀 교환대) 전용 화장실․파우더룸 등을 설치하였고, 입구에 설치된 모니터로 하여금 기상정보․역사 내 시설 배치 현황․사용 정보 등을 안내토록 하여 정부3.0 이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실현하였다.
또한 지하에 위치하고 있는 역사의 지형적인 특징을 살려 선큰(Sunken)과 주차장을 직접 연결함으로써 역사 접근성과 개방감을 향상시켰으며, 선큰에는 야외 공연이 가능한 무대를 마련하여 단순한 철도역사로서의 기능뿐만 아니라 문화 소통 공간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할 수 있도록 하였다.
강영일 이사장은 “수서역사 영업개시 이후에도 이용객들의 VOC (Voice Of Customer)를 적극 수렴하고 요구 수준을 면밀히 분석하여 현대화 트렌드에 맞는 ICT(Information & Communications Technology) 기반 Smart Station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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