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무장지대 유일한 민간인 거주지 '대성동마을'
비무장지대 유일한 민간인 거주지 '대성동마을'
  • 이오주은 기자
  • 승인 2016.11.29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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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협업으로 새롭게 변신

한국건설신문 이오주은 기자= 비무장지대(DMZㆍDemilitarized Zone) 내 유일한 민간인 거주마을인 대성동 마을이 민관 협업을 통해 새 옷을 갈아입고 있다.
행정자치부는 지난해부터 대성동 마을을 ‘통일맞이 첫 마을’로 조성하기 위해 주민이 주도하고, 정부와 민간기업이 함께 사업을 지원하는 정부3.0의 대표적 지역개발 모델로 대성동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그 결과 낡은 공회당건물이 지난 6월 대성동의 역사 기록물을 전시하고 문화 활동을 하는 복합공간으로 새로 태어났다. 또한 노후주택 47개 동 중 18개 동이 리모델링됐다. 29개 동은 내년까지 리모델링 작업이 진행된다.
생활기반시설인 양수장 1개 소와 용수관로(2km)도 설치됐다. 행자부는 2018년까지 용수관로 6km 구간을 추가 설치하고 LPG저장소 건립 및 마을안길 포장 등을 통해 주민 불편을 해소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관련 김성렬 행정자치부차관은 26일 대성동 마을을 방문해보수가 완료된 노후주택을 점검하고 의료진 7명, 이?미용 봉사단 9명,학생 14명과 함께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
김성렬 차관은 현장점검을 마친 후 자리를 이동해 장단콩 마을에서 파주시 주민대표와 주민간담회를 갖고 주민들이 실생활에서 겪는 불편사항과 정부에 바라는 점에 대해 다양하게 의견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마을 주민들은 주민 대부분이 고령이고 복잡한 출입절차 등으로 병원 및 이ㆍ미용실을 찾기 어려웠는데 이번에 자원봉사단이 마을을 찾아줘 고맙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아울러 대성동 마을이 ‘통일맞이 첫마을’로 잘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거듭 요청했다.
이에 김성렬 차관은 “경기도 행정부지사 시절 이곳 주민들의 열악한 생활환경을 접해 놀랐는데, 이렇게 성공적인 공동체 발전모델로 정착하고 있어 감회가 새롭다.”라며, “주민간담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들을 꼼꼼히 검토해 접경지역 발전정책에 반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비무장지대(DMZ) 내 대성동마을 노후주택 정비 사진_공 사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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