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에 개발 더한 ‘겹호재’ 지역, 새아파트도 방긋
개발에 개발 더한 ‘겹호재’ 지역, 새아파트도 방긋
  • 김덕수 기자
  • 승인 2016.11.24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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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호재 동시다발적 가시화, 신규 분양 관심 뜨거워


대규모 개발호재는 부동산 시장과 뗄 수 없는 관계다.
특히 최근처럼 장기간 이어진 저금리 기조로 부동산 투자에 높은 관심이 집중된 상황에서 개발 재료 하나만으로도 투자의 열기를 지필 수 있는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실제로 국토부가 발표한 2016년 개별공시지가 자료에서 올해 제주도(27.77%)의 땅값은 전년(12.46%)에 비하면 크게 올랐고, 울산 역시 지난해 10.25%에서 올해 11.07% 지가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곳의 공통점은 대형 개발 계획이 내재되어 있다는 점이다.
제주는 아라지구 및 노형2지구 도시개발사업 완료 및 해외자본의 지속적인 투자, 울산은 중산2차산업단지 조성사업 및 우정혁신도시 성숙 등이 지가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분양시장도 개발호재가 내재된 곳 위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주거지의 가치가 오를 것을 기대해 실수요자들은 물론 투자수요까지 밀려들고 있어서다.
대표적인 개발호재로는 인구증가가 기대되는 산업단지 조성, 교통호재, 공공기관 이전, 복합쇼핑몰 입점, 올림픽 개최 등이다.
여기에 최근에는 개발호재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는 경향이 나타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세계적인 대회 개최와 교통여건 개선, 산업단지 건설과 교통여건 개선은 물론이고 도로망과 철도노선 구축 등을 들 수 있다.
다만, 대규모로 진행되는 개발사업은 첫 삽을 뜨기 전까지는 변동사항이 있을 수 있고 장기화될 가능성도 있어 가시적인 진행이 이루어지는 곳을 눈여겨 보는 것이 안전하다고 할 수 있다.
대림산업은 오는 25일 경남 밀양시 내이동 1408-29번지 일원에 ‘e편한세상 밀양강’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지하 2층~지상 29층, 4개동, 전용면적 84, 112㎡ 총 441가구로 조성될 예정이다.
밀양시에 따르면 단지 인근에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와 밀양을 지나는 함양~울산고속도로가 2020년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밀양강변에 위치해 탁 트인 밀양강 조망권을 확보(일부세대 제외)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존 아파트의 철재 난간 대신 시야를 가리지 않는 유리난간 일체형 창호를 적용했다. 또, 대형마트인 홈플러스 밀양점이 도보로 이용 가능한 거리에 있어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다.
삼성물산은 서울 성북구 석관동 58-56번지 일원에 석관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인 ‘래미안 아트리치’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3층, 14개 동, 총 1091가구 규모로 전용 39~109㎡로 조성될 계획이다. 이 중 전용 59~109㎡, 616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성북구는 GTX, KTX(청량리역)개통, 장위뉴타운, 이문휘경뉴타운 등 대규모 주거단지와 교통여건이 개선되는 만큼 겹호재가 예정된 신주거지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청량리 역세권 개발 사업, 홍릉 메디 클러스터 의료단지 개발 계획 등 다양한 호재도 예정돼 있다.
대우건설은 25일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동 연희 제1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서 ‘연희 파크 푸르지오’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19층 5개동, 전용 59~112㎡ 총 396가구로 이뤄져 있으며, 이 중 288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주변으로 새절~장승배기까지 이어지는 서부경전철이 2024년 개통 예정이며, 서부간선도로 지하화사업도 2020년 완공예정으로 도로교통 개발 호재로 인한 교통환경 개선과 미래가치도 기대된다.
현대산업개발은 강원 동해시 이도동에서 ‘동해 아이파크’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0층, 8개 동, 전용 59~84㎡, 총 469가구로 구성된다. 동해시는 강원 영동권 및 환동해권 중심도시로써 발전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지난 6월에는 총 사업비 1조6224억원의 대규모 동해항 3단계 개발사업이 첫 삽을 떴고, 1조1000억여원이 투입되는 망상지구 개발사업 역시 순항 중이다.
또 지난 9월 동해~삼척 고속도로가 개통됨에 따라 삼척 및 강원 남부지역을 비롯해 영남권 접근성도 좋아졌다. 여기에 포항~동해 전철화사업이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사업에도 포함되는 등 호재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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