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5년만에 인턴사원 공개채용 실시
쌍용건설 5년만에 인턴사원 공개채용 실시
  • 김덕수 기자
  • 승인 2016.11.2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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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 근무 후 정규직 입사 기회 부여 … 내년 3월 정기공채도 진행

건설업계 감원 속 눈에 띄는 행보 … 우수인재 조기확보, 육성 목적
ICD 대주주 등극 후 국내외 수주 급증 … 향후 인력충원 이어질 전망

최근 건설사들이 해외사업 부진과 국내 주택사업 하향세에 대비해 인원감축 및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가운데 쌍용건설(회장 金錫俊)은 11월 21일부터 28일까지 우수인재 조기확보 차원에서 인턴사원 00명을 공개 채용한다고 밝혔다.
채용부문은 전기, 기계설비, 플랜트, 안전 분야로 채용홈페이지(http://ssyenc.incruit.com) 를 통해서만 지원이 가능하다.
지원자격은 2017년 2월 졸업예정자 및 기 졸업자 중4년제 대학교 이상 해당분야 전공자로 특히 해외근무가 가능해야 한다. 보훈대상자 및 장애인은 관련법률에 의해 우대한다.
서류전형에 이어 면접, 온라인 인성검사, 신체검사의 순으로 진행되며, 단계별 합격자는 온라인 입사지원 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종 선발된 인원은 10주간의 인턴쉽 근무를 마치고, 직무적성검사 등 최종 면접에 합격하면 내년 3월말부터 정규직으로 현업에 배치된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직무 이해도와 실무능력을 갖춘 직원을 육성해 현업에 조기 투입하고자 2011년 이후 5년만에 인턴사원 채용에 나섰다”며 “이와는 별도로 매년 실시해 오던 정기공채는 내년 3월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쌍용건설이 적극적인 직원 채용에 나선 배경에는 지난해 자산규모만 230조 원에 달하는 두바이투자청(ICD)을 최대주주로 맞이한 후 대외 신인도 상승과 영업력 복원을 통해 국내외 수주량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말 두바이에서 다수의 고급건축 프로젝트를 수주한 데 이어, 올 초에는 3천억 원 규모의 싱가포르 도심지하철 공사를 수주했다. 또한 두바이와 싱가포르, 적도기니 등에서도 다수의 고급건축 수주를 눈 앞에 두고 있다.
국내에서는 2015년 이후 재개발, 재건축, 리모델링 총 7개 단지 약 5,200가구를 수주했고, 4년 만에 재진입한 턴키시장에서도 잇따라 수주에 성공한 바 있다.
쌍용건설은 현재 전 세계에서 14개 지사와 5개 법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두바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8개국에서 총 18개 프로젝트를 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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