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파트 총 청약자수 400만 돌파 눈앞
올해 아파트 총 청약자수 400만 돌파 눈앞
  • 김덕수 기자
  • 승인 2016.11.21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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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보다 10일 앞선 11월 30일 가능할 듯

분양시장 향방 좌우하는 분수령 가능성 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국 아파트 총 청약자수 400만 돌파가 확실시 되는 가운데 11월이 가기 전에 400만 돌파가 가능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부동산전문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금융결제원 자료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11월 17일 현재 전국 아파트 총 청약자수는 386만9,253명(공공분양, 공공임대, 오피스텔 제외)이다. 400만명까지는 13만747명 모자란 수치다.
당초 추세로는 11월 중순이면 무난하게 400만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11.3부동산대책 발표에 발맞춰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분양보증 발급 중단,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 청약시스템 개편 등이 이뤄지며 흐름이 잠시 끊긴 상태다.
하지만 11월 25일에는 래미안 아트리치, e편한세상 밀양강 등 그동안 분양에 나서지 못한 전국 30곳 이상의 견본주택이 한꺼번에 문을 열 예정이어서 1순위 청약접수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11월 30일을 전후로 총 청약자수 400만 돌파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12월 9일에서야 400만명(403만3,375명)을 넘어선 것을 감안하면 10일 빠른 것이다.
11월에 400만명 돌파에 성공한다면 지난해 총 청약자수인 415만6,032명을 넘어 역대 가장 많은 청약자수를 기록할 가능성도 커진다.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광주를 포함한 호남권과 충청권에서는 청약자가 감소했으나 서울과 경기, 부산, 세종 등에 청약자가 몰리며 분양시장이 큰 호황을 누렸다.
단, 변수는 남아 있다. 그동안 청약 인기지역들이 조정 대상지역에 포함되면서 전매제한 기간 강화, 1순위 자격 제한, 재당첨 제한 등의 규제를 받게 돼 청약자들이 눈치보기에 나설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만약 규제로 인해 청약자들의 관망세가 현실화되면 청약자수 감소는 물론 12월로 예정돼 있는 단지들의 분양전략에도 수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수도권 청약 예정자라면 수요가 탄탄하거나 입지가 뛰어난 곳에서 나오는 물량을 주목해볼 만하다. 이런 곳들은 규제 여부에 영향을 덜 받을 뿐만 아니라 가격 상승기에는 프리미엄 형성에도 유리하다.
삼성물산은 서울 성북구 석관2구역 재개발을 통해 공급하는 ‘래미안 아트리치’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3층, 14개 동, 총 1091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59~109㎡ 616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잠실권역의 풍납우성아파트를 재건축한 ‘잠실 올림픽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3층~최고 35층, 7개 동, 전용 51~109㎡, 총 697가구 규모로, 전용 75~109㎡ 92가구를 일반에 선보인다.
대우건설은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동 연희 제1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서 ‘연희 파크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19층 5개동, 전용 59~112㎡ 총 396가구로 이뤄져 있으며, 이 중 288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11.3대책의 규제를 피한 지방 중소도시의 경우 대형사 브랜드 아파트를 눈여겨볼 만하다. 지방은 수도권에 비해 브랜드 아파트 공급이 적은 편이기 때문에 수요자가 몰릴 가능성이 크다. 또, 이러한 희소성은 추후 집값 상승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대림산업은 경남 밀양시 내이동 1408-29 일원에 ‘e편한세상 밀양강’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4개동, 전용면적 84, 112㎡ 총 441가구로 구성된다.
현대산업개발은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656번지 일원에 짓는 ‘청주 가경 아이파크’의 견본주택을 연다. 단지는 지하 2층(부분 1개층)~지상 29층, 7개 동, 전용 59~114㎡, 총 905가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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