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에 설계공모로 뽑은 주상복합 첫 등장
행복도시에 설계공모로 뽑은 주상복합 첫 등장
  • 이오주은 기자
  • 승인 2016.11.09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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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세종청사 인근 어진동(1-5생활권)
P1-한신공영 등 3개 블록 당선팀 선정
▲ P1 당선작-한신공영(주)+(주)디에이그룹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외1.

한국건설신문 이오주은 기자 = 행정중심복합도시가 최초로 시행한 주상복합 설계공모에서 ▷P1(H5) 한신공영(설계_디에이 등) ▷P2(H6) 우미건설(유선) ▷P3(H9) 중봉건설(희림)이 선정됐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과 LH 세종특별본부(본부장 홍성덕)는 세종시 어진동(행복도시 1-5생활권) 주상복합용지 3개 단지 1천742세대에 대한 설계공모 당선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설계공모 대상지인 세종시 어진동 주상복합부지는 정부세종청사와 방축천ㆍ제천 인근에 위치해 도시 중심부의 핵심 경관을 형성하게 된다.
행복청과 LH는 이러한 입지적 중요성을 고려해 곡선형태 등의 혁신적인 외관 디자인 지침과 친환경적 주거환경, 상업시설과의 조화 등을 담은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
이번 설계공모 당선작은 콘크리트 입면 대신 건물 전체에 커튼월을 사용하고, 옥상에 유리 온실을 설치해 사계절 내내 식물이 자랄 수 있는 녹화시설을 설치하는 등 기존 행복도시에서 공급해 온 주상복합과 차별화되는 외관 설계를 보여주고 있어 행복도시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주상복합의 정주환경을 향상하기 위해 입주자들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고 소음을 차단하는 형태로 주거동을 배치했으며, 방축천 등을 향해 활짝 열린 조망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복층형, 테라스형 등 다양한 평면을 적용했다.
또한 방축천을 따라 테라스형 상업시설이 배치돼 주상복합 입주자는 물론 천변을 산책하는 주민들이 편의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며, 단지 내에 저류연못 등의 수공간을 조성해 방축천변이 활기 넘치는 테마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고층부 옥상정원과 중간층에 바람정원(윈드가든)을 조성해 지상이 아닌 고층 건물 내부에서도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계획했으며, 저영향개발기법과 신재생 에너지 등을 적극 도입해 행복도시가 지향하는 ‘친환경 녹색도시’에 걸맞은 주상복합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심사위원장 창원대 건축학부 서유석 교수는 “응모 작품 수준이 전반적으로 우수하며, 공모 당선안대로 건립될 경우 행복도시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했다.
행복청은 현재 설계공모가 진행 중인 세종시 해밀리 올목마을(행복도시 6-4생활권) 공동주택과 나성동(행복도시 2-4생활권) 주상복합의 당선작을 연내 선정하고, 이번에 당선작을 선정한 세종시 어진동(행복도시 1-5생활권) 주상복합과 함께 3개의 설계공모 주택단지를 내년 하반기 분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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