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동 옛 일본인학교, ICT 혁신파크로 탈바꿈
개포동 옛 일본인학교, ICT 혁신파크로 탈바꿈
  • 이오주은 기자
  • 승인 2016.10.19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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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중심 복합공간 ‘개포디지털혁신파크’ 준공, 10월말 개관
서울판 실리콘밸리 조성…규모6 지진 대비, 단열성능 강화

▲ 개포동 옛 일본인학교

한국건설신문 이오주은 기자 = 서울시는 강남구 개포동 옛 일본인학교 부지에 IT중심의 복합공간인 ‘개포디지털 혁신파크’를 조성 완료하고,10월말에 개관한다고 밝혔다. 11월부터 스타트업혁신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 경기여자고등학교 옆에 위치한 옛 일본인학교는 36년이 지나 낡고 오래된데다가 새로운 학교 유치가 되지 않자 시는 정밀안전진단을 통해 약해진 구조를 골조 보강하고 규모6의 지진에 대응할 수 있도록 내진성능도 강화했다.

또한, 학교건물 본관, 신관, 다목적강당 3개동을 고효율 단열창호 및 로이복층유리로 리모델링해 단열성능을 강화하는 등 사용자의 안전과 편리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건축물로 재탄생했다.

리모델링 공사는 2016년 1월 착수해 지난 9월까지 8개월간 이루어졌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2013년 11월 서울시립대 강연에서 “비어있는 강남구 개포동 옛 일본인학교 부지에 모바일 천국을 만들겠다”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실리콘밸리 같은 곳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후 시는 2014년 12월 제20차 도시ㆍ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해 강남구 개포동 153일대 도시계획시설(외국인학교) 폐지를 골자로 한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을 통과시키면서 단계적으로 사업을 시행해 왔다.

다목적강당은 오래돼 손상된 지붕과 경기장 바닥 등을 전면 교체했다. 경기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벽체에 고무리브판을 설치하고 스포츠 경기 중 발생되는 소음을 최소화하기 위해 흡음판을 설치했다.
특히, ‘개포디지털 혁신파크’에 들어서는 지하철 입구에는 폭 18m에 달하는 광폭 진입계단과 경사로를 설치해 탁 트인 개방감과 시설 이용의 편리성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교통약자들의 안전과 이용편의를 위해 본관, 신관에 엘리베이터를 신설했으며, 본관은 옥상 휴게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옥상층까지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등 장애우를 배려했다. 

주차면도 설계(40면, 장애인주차 3대)보다 36면 확충된 총 76면(장애인주차 7면)을 설치해 이용자의 편의를 증대했다.

고인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중소 콘텐츠 및 개발업체 지원을 위한 모바일 융합공간으로 조성된다”며 “정보통신기술 중심의 신성장 동력과 인력 육성으로 청년층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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