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공원, 국민 생각과 지혜 담아 조성”
“용산공원, 국민 생각과 지혜 담아 조성”
  • 주선영 기자
  • 승인 2016.09.29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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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공원조성추진위원회, 민간위원 간담회 개최

한국건설신문 주선영 기자 = 용산공원조성추진위원회(민간위원장: 여홍구 한양대 명예교수)는 최근 민간위원 간담회를 개최해 용산공원 조성 추진현황을 보고받고, 용산공원을 대한민국의 대표 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최근 용산공원조성추진위원회는 각계각층의 폭넓은 의견수렴을 위해 역사·문화, 언론 및 공원운영 분야의 전문가들이 민간위원으로 추가 보강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2012년 4월 용산공원 마스터플랜 국제공모전에서 ‘Healing : The Future Park (미래를 지향하는 치유의 공원)’으로 당선돼 현재 기본설계를 하고 있는 west 8(네덜란드)·이로재·동일기술공사 팀이 그간의 추진경과를 설명했다.
진행 중인 기본설계(안)에는 용산공원의 기본이념(민족성·역사성 및 문화성을 갖춘 자연생태 및 국민휴식공간)에 따라 지금까지 훼손된 자연생태를 복원시키고 공원에서 한국적인 경관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생태공간을 마련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최근 용산공원 조성사업이 언론 등을 통해 부각되고 있는 것과 관련, 참석자들은 공원부지의 역사·민족적 의미를 되새기고 국민적 관심과 기대에 부응하는 공원을 조성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 현재 설계중인 용산공원 조성과정을 언제 어디서든 국민들이 쉽게 찾아보고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국민소통채널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남산-용산공원-한강을 연결하는 녹지축 복원의 필요성과 함께, 대형공원인 점을 감안해 철도 등 편리한 대중교통 접근체계에 대한 면밀한 고려가 있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또한, 자문회의, 간담회, 현장방문 등 다양한 계기를 통해 수시로 용산공원조성 진행상황 하나하나를 꼼꼼하게 검토해 나가는 등 추진위원회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여홍구 민간위원장은 “최근 미군 이전이 본격화되면서 용산기지의 미래 모습에 대한 국민과 언론의 관심이 높아진 것이 사실”이라며, “앞으로도 국민, 관계기관, 관련 전문가의 의견을 열린 마음으로 수렴하고, 국민 공감대와 신뢰를 바탕으로 공원조성계획을 차근차근히 준비해 내년 하반기에 국민들에게 보여드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 미래 용산공원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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